2010년부터 올해까지 농협 전산망 사고는 총 11건으로 피해 및 손실금액이 2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 홍문표의원(새누리당, 충남 예산·홍성)에게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월6일에 자동화기기 통신서버 장애로 ATM기가 3시간40분가량 중단되는 것을 시작으로 2011년 4월 전산망 해킹사고 등 2011년도에만 5건, 지난해에도 3건, 올해도 2건이나 전상사고가 발생하는 등 4년 사이 무려 11번이나 전산사고가 발생됐다.
특히 2011년도에 발생된 대형 해킹사고로 인해 체크카드 승인거절, 카드발급 지연 등 피해고객 보상금으로 71억원이 지급됐으며 수수료 및 전산복구비용으로 12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총 19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올 3월에 발생된 사고와 관련해서는 전산복구비용으로 50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협은 지난 2011년 4월 발생된 해킹사고이후 재발방지차원에서 현재까지 1,582억원의 돈을 들여 전산 보안 강화 및 시설 정비를 했으며, 같은기간 전문인력을 246명이나 충원했으나 여전히 IT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되고 있다.
홍성/김원중·예산/김영돈기자 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