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토크쇼 ‘화신’이 다음 달 폐지된다.
SBS 관계자는 지난 25일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화신’이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가을 개편을 맞아 폐지된다”며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심장이 뛴다’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화신’은 신동엽·김희선·윤종신 3명의 스타 MC를 앞세워 주목받았지만, 방송 내내 한 자리대 시청률로 고전했다.
지난 5월에는 프로그램을 하차한 윤종신 대신 배우 봉태규가 바통을 물려받았고, 이어 최근 입담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김구라를 전격 영입해 시청률 반등을 노렸으나 시청자의 이목을 끄는 데는 실패했다. ‘화신’은 지난 24일부터 스튜디오 녹화 방송 대신 생방송으로 시청자를 만나는 등 변신을 거듭 꾀했지만, 생방송 후 불과 하루 만에 폐지 소식이 알려지게 됐다.
지난 24일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4.2%(닐슨 코리아·전국 기준)였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거론되는 ‘심장이 뛴다’는 연예인들의 소방서 체험기를 그린 리얼리티 예능으로, 지난 6일과 13일 파일럿(시범) 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탔다. 이 밖에도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는 기존 일요일 오전 10시45분에서 금요일 밤 11시로, ‘생활의 달인’은 월요일 밤 8시55분에서 일요일 오전 10시45분으로 각각 시간대를 옮긴다. 지난 6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만난 ‘우리가 간다’는 월요일 밤 8시55분에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