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배에 10여명이 탑승해 북잡이(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팀원들의 단합력으로 스피드를 겨루는 ‘2013 대전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이 28∼29일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장에서 열렸다.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드래곤보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공공기관 20개팀, 학생부 50개팀, 일반부 30개팀 등 모두 100개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 참가팀은 지난 4월부터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드래곤보트 아카데미’에 참여한 순수 동호클럽이다.
대회 종목은 300m 토너먼트로, 용선에 12명이 승선해 먼저 들어오는 팀이 승리한다.
대회 첫날은 학생부 경기가 열렸고, 둘째 날은 일반부와 공공기관팀이 참가해 소속기관(단체)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뤘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경기 틈틈이 진행되는 버스킹(길거리공연)은 다른 스포츠 행사에선 볼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는 익사이팅 스포츠체험존, 이벤트존,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됐다.
김형중기자 kjh969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