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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라인 ‘창조경제타운’ 오픈

전문가 멘토링 통해 각종 아이디어 제안과 사업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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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9.30 20:25
  • 기자명 By. 고형원 기자

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의 핵심사업인 ‘창조경제타운’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 특허청,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온라인 교류·협력의 장인 ‘창조경제타운’(http://www.crea

tivekorea.or.kr)을 개설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미래부가 지난 5월부터 준비한 창조경제타운은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온라인 공간으로, 정부는 이를 통한 창조경제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창조경제타운은 국민이 창의성을 발휘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대학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더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장될 뻔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 멘토들의 생각을 더해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구현함으로써 창조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장인 셈이다.

미래부 장보현 창조경제기반담당관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이 있지만 전문가에게 설명하거나 투자자를 만날 기회가 막혀있는 사람, 창업하고 싶지만 사업화 전략 등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사람에게 아이디어만으로 도전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사이트는 ▲ 아이디어 제안 ▲ 전문가 멘토링 ▲ 아이디어 사업 지원 ▲ 창조경제 사례 등의 서비스로 구성됐다.

아이디어 제안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문가들에게 펼쳐볼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은 물론 지적재산권화,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사업화에 필요한 전 과정에서 전문가 멘토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멘토링 과정에서 선별된 아이디어는 지재권화 출원, 시제품 제작비용 등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해볼 수 있도록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D-캠프와 아이디어를 실현해볼 수 있는 무한상상실,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창업지원센터 등과도 연계해 준다.

전문가 멘토링은 제안한 아이디어와 관련이 있는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까지 데니스 홍 교수(버지니아 공대), 이민화 교수(창조경제연구회장), 박성동 대표(세트렉아이), 이혜숙 교수(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장), 이정수 대표(플리토) 등 기업, 연구소, 대학의 전현직 과학기술자, 벤처 1세대, 투자자, 경영·법률·회계 분야 전문가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멘토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1000여명이 멘토를 신청했으며 미래부는 우수한 멘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멘토링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민관 멘토링 협의체를 운영할 방침이다.

아이디어 사업 지원은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필요한 정부와 민간의 지원 정보를 한곳에 모아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창조경제 사례를 클릭하면 별도 사이트인 ‘창조경제 사이버 박람회’로 연결된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한 성공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대학생들이 개발한 태양광 자동압축 쓰레기통, 주부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 등이 대표적이다.

창조경제타운은 국민이 아이디어 도용에 대한 우려없이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착상 주체, 시점, 내용 등을 증명해주는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메인 화면에 ‘아이디어 보호수칙 10’을 게시해 국민 스스로 아이디어에 대한 권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했다.

아이디어 공모전을 주관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이 준수해야 할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범부처 아이디어 보호 종합대책도 수립할 계획이다.

창조경제타운은 이날부터 바로 운영을 시작하며 기업, 출연연, 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연계하고 국민이 이러한 특허·기술에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전 국민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자원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창조경제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성공 사례를 늘려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고형원기자 dongshin@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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