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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인간승리 박종구, 전국대회 100m 단거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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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0.01 19:54
  • 기자명 By. 김형중 기자

시작장애를 안고 있는 50대가 전국대회 100m단거리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국대회 단거리 사상 50대가 우승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충남의 박종구선수(52·서산시보건안마원 사무국장·사진)가 남자 100mT13(시각장애) 종목에서 13초06으로 우승했다.

▲소감은.

“평상시 서산시 장애인체육의 활성화를 돕고 건강을 위해 뛰었는데 좋은 성적을 내게 돼 매우 기쁘다”

▲육상은 언제 시작했나.

“평소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던 중 지난 2009년도 서산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돼 동참하면서 대회준비도 하면서 기량을 쌓게 됐다”

▲훈련은 어떻게 했나.

“대회전에 1~2달정도 강화훈련을 한다. 매일 오후5시부터 1시간30분 정도를 한다”

▲언제부터 시각장애를 입었나.

“지난1994년 12월 초께 운수업을 하던 중 갑자기 머리가 아파 병원을 찾았지만 신경성 망막세포 손상되면서 양쪽 눈 모두 실명위기였다. 하지만 치료를 통해 조금씩 좋아져 장애 3급으로 선명하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보인다”

▲우승 자신감 있었나.

“아니다. 젊은이들이 많아 우승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우승하니 좋다”

▲또 출전하는 종목이 있다고 들었는데.

“100m에 이어 200m, 400m, 10㎞까지 신청하고 있다. 10㎞는 처음 뛰어보는 것이다. 도전의 의미를 갖는다. 그간 5㎞까지는 뛰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번 기록에 만족하는가.

“조금 아쉽다. 연습 때 최고기록이 12초80까지도 나왔는데 조금 서운하다”

▲50대까지 뛴다는 것이 어려운데 비결이 있는가.

“술과 담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운동을 좋아해 꾸준히 몸관리를 한 것이 주효했다. 평소 헬스장을 주 2~3회정도 간다”

▲평소 식사는 어떻게 하는가.

“부인이 주로 저염식으로 반찬을 해줘 먹고 있다. 채식을 좋아하고 육류를 좋아하지 않는다”

▲앞으로 계획은.

“장애우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60세까지는 뛰고 싶다.

김형중기자 kjh9691@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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