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조정 3관왕 박준하 “아시아게임과 올림픽서 좋은 성적 거뒀으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10.03 19:31
  • 기자명 By. 김형중 기자

“운도 따랐지만 훈련을 열심히 한 만큼 성과가 있어서 기쁘다”

조정 3관왕에 오른 박준하 선수(41·충남도장애인조정연맹·사진)는 소감을 이같이 말하고 “좀더 열심히 훈련을 해서 오는 아시아게임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선수는 조정 남자 개인전AS 에서 4분53초30으로 우승했으며 남자 개인전 TA종목에서도 3분37초0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혼성 2인조 TA에서도 3분40초72로 금맥을 캐내 3관왕에 올랐다.

박 선수는 학창시절 조정선수로 활약하면서 대학까지 조정선수생활을 했다. 조정종목이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엘리트선수생활을 하고 난 뒤 힘든 생활도 했었다. 결국 대학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직업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2003년 어느 날. 박 선수에게는 잊지 못할 운명의 사고가 발생한다.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 일부는 잃는 운명에 맞게 된다. 실의에 빠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그래도 조정선수였던 그에게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2006년 장애인조정선수단이 발족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는 그때부터 재활훈련을 하면서 장애인조정선수의 꿈을 키워갔다.

2007년 국가대표선발전에 선발되면서 제2의 조정선수생활을 하게 됐다.

“2011년 수자원공사 조정실업팀이 창단돼 들어가면서 생활도 안정되고 훈련에 전념할 수 있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그는 잘생긴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었다.

“우승은 당연히 자신 있었죠.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매일 연습을 하는 등 시스템에 의해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국내 무대가 아닌 국제무대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훈련을 하려고 하고 있다”는 그는 우승에 대한 자신감뿐만 아니라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한계를 보고 싶어 한다.

런던올림픽 AS종목에 출전해 5위를 한 박 선수는 “내년 아시안게임과 브라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힘줘 말했다. 대구/김형중기자 kjh9691@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