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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시달리는 충남대

기성회비 폐지농성 난항속 병원장 후보선출놓고 또 잡음
병원진료비 할인헤택마저 없어져 이를 둘러싼 논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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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0.06 16:50
  • 기자명 By. 유영배 기자

충남대가 잇달은 내우외환에 봉착 , 이를 우려하는 대전및 충청도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크고작은 악재가 이어지면서 교육부와의 첨예한 대립양상속에 내부에서 조차 직원들간 갈등이 불거져 충남대 위상에 먹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한달 가까이 지속되고있는 국립대 기성회비 수당 폐지 농성, 최근 또다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병원장 후보선출에 따른 잡음, 이미 밝혀진 교육부사업부재로 요약된다.

여기에다 그동안 직원들에게 부여 됐던 병원진료비 할인헤택이 없어져 이를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중 지난달 16일부터 기성회비 수당 폐지 반대를 주장하며 대학본부를 점거하는 등 실력 행사에 돌입한 충남대 노조농성사태는 여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못하고 있다.

기성회비 수당을 받지 못하면 직원 1인당 연간 1천만원 가량의 급여 삭감이 예상된다는 노조측의 반발속에 교육부의 농성자 징계공문을 통한 강력대응, 그 와중에서 어정쩡한 대학측의 무반응이 얽혀 이렇다할 실타래를 풀지못하고 있다.

노조측은 매일 오전8시부터 9시, 낮12시 1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하루 2차례에 걸쳐 장기농성에 돌입한 상태이다.

직원들 농성은 노조측 건의가 받아질때까지 무기한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주무부서인 교육부는 대화는 커녕 대학과 노조측을 압박, 당사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대학측에 농성을 주도하고 있는 관련직원들을 징계 하라는 공문을 시달해 노조측과의 대화분위기는 물건너간 인상을 주고 있다.

이때문에 직원들 상당수가 일손이 제대로 안잡혀 주요업무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충남대병원장 후보 선출 또한 잡음이 일어 특정인 밀어주기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핵심의 요지는 뒤바뀐 1-2차 투표 결과를 놓고 이사장을 맡고 있는 총장의 재투표 강행을 지적하고 있다.

그동안 최다득표자가 선출돼 왔다. 과반수 규정은 없었다”는 주장에 정상철 이사장은 당시 회의록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의사까지 표명하며 “한 점 의혹 없이 진행했다”며 의혹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회의 시작 전에 ‘5표 이상을 얻은 사람을 과반으로 결정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교육부 사업의 부재도 간과할 사안이 아니다.

‘BK(두뇌한국) 21 플러스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에서 충남대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미래기반 창의인재 사업’에서도 충남대가 받아든 성적표는 초라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병원진료비 할인혜택을 취소한다는 내부방침이 전해지면서 실망스런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관계자는 " 충남대가 자체 성장동력과 내부역량이 부족한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학내 구성원들이 분발하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주저앉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고 작금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 여러 난제로 직원들의 복지에도 허점을 드러내 생계 타격과 함께 충남대 위상에 흠집을 내고 있다" 면서 " 이제 부터라도 새로운 해결방안과 비전을 제시해 이슈가 되고 있는 각종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할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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