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미술관은 내달 3일까지 청원군 ‘대청호’와 ‘미천리’를 주제로 한 전시회 ‘대청호 드로잉 프로젝트’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지역의 다양한 자연·문화환경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이 미술관은 역량있는 지역작가와 함께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두 지역을 기록해왔다.
대청호 미술관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미술 창작자들의 시각에서 재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중한 자연· 문화를 현대 미술의 소통방식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1’에서는 ‘대청호 드로잉 프로젝트, 대청호 어디까지 가봤니’라는 주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4명의 미술 창작자가 대청호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중심으로 탐방하고 그 결과물을 작품에 담아냈다.
기존 전시 형식에서 탈피해 미술관 관계자와 미술작가가 공통 주제로 5개월간 답사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완성한 대청호에 대한 일종의 기록인 셈이다.
‘전시 2’는 ‘2013 미천리의 기록’을 담은 프로젝트로, 13명의 미술가와 수필가가 문의면 면소재지인 미천리를 중심으로 풍경과 문화, 역사 등을 사진과 그림, 영상, 설치물, 수필 등 시각화된 창작물로 표현했다.
시골 공간에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혼재돼 있는 미천리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마을 곳곳에 독특한 특색을 담은 채 혼재돼 공존하고 있다.
지난 4일 시작한 이 전시회 개막행사는 오는 10일 오후 4시 30분 대청호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청주/고종팔기자 fx09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