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채수철)는 지난 8일 오후 2시 보령시 대천리조트 웨스토피아를 대상으로 보령시·보령경찰서·육군8361부대 등 18개 기관·단체 276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3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보령시·보령소방서가 주관으로 긴급구조 통제단장인 보령소방서장의 총괄지휘 하에 유관기관 단체와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재난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됐다.

훈련상황은 대천리조트 건물에 진도6 규모의 지진으로 건물붕괴 및 대형화재가 발생하여 총 70명의 인명피해와 57억원의 재산피해를 가정으로 시작됐고 단계별로 ▲화재발생신고, 자위소방대 활동▲화재진압, 인명구조, 현장대응활동▲현장지휘소 설치, 응급처치 및 이송▲유관기관 합동수습 복구활동▲재난수습상황 총괄보고 및 훈련 종합강평으로 이어졌다.

보령소방서는 이날 성공적인 훈련을 위해 지난달 27일 유관기관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어제 7일까지 도상훈련, 부분훈련, 예비훈련을 반복·숙달했고 훈련에 앞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현장안전 점검관을 지정·운영했다.

훈련을 직접 참관한 이시우 보령시장은 강평에서 “오늘 훈련을 통해 재난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유관기관별 역할 분담 및 임무수행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었으며 지진 등 재난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보령/김환형기자 kkhkh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