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출연연 비정규직 노조 파업 돌입

비정규직 고용불안 해소 촉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10.10 18:46
  • 기자명 By. 고형원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 비정규직이 고용불안 해소를 촉구하며 첫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공공노조 수리과학연구소지부는 비정규직 차별폐지와 고용안정과 관련한 노사간 단체협약이 결렬됨에 따라 10일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연구소측과 비정규직 임금 및 처우를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계약기간을 이유로 해고하지 않는 등 고용안정을 골자로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노사협의체를 통해 이행방안을 논의해왔으나 협상이 최근 결렬됐다.

지부는 “원구소측이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합의했으나 정규직과 동일한 임금을 지급할 수 없고 계약기간이 만료 뒤 평가를 통해 80점 이하는 해고하겠다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사실상 단체협약에서 합의한 내용을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부는 지난 7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쟁의행위를 위한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돌입키로 결의, 10일부터 전면파업을 시작한 뒤 14일부터는 연구지원실을 중심으로 부분파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부는 “정규직의 경우 두 번 연속 60점 이하에 해당될 경우 재계약 하지 않으므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임금 및 처우도 연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수정안을 제출해 사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으나 사용자는 끝내 거절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또 “김동수 연구소장이 비정규직 차별폐지와 고용안정에 대해 이미 합의된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소장과 주요 보직자의 퇴진투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당초합의한 대로 사용자는 비정규직 처우개선, 고용안정 방안을 수립,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고형원기자 dongshin@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