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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3군 생명농업특화지구 집중 육성

충북 남부출장소 보은·옥천·영동 농업발전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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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0.13 17:43
  • 기자명 By. 최영배 기자

남부3군(보은, 옥천, 영동) 지역특화작목과 친환경농업 실천 기반조성으로 생명농업특화지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코자 남부권 농업발전 토론회가 지난 11일 옥천군 명가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타 산업에 비해 농업의 비중이 높고 충북농업 선도지역인 남부3군이 농산물에 대한 소비문화 변화와 FTA 등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특화작목과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코자 농업인, 관계 공무원, 농협 등 유관기관에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토론회는 충북발전연구원 우장명 박사의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 방안”과 충청북도 이현홍 친환경농업팀장의 “친환경농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으며, 이어서 함께하는 충북농정포럼 박종섭 대표를 좌장으로 보은군 이우직 속리산시설원예작목회 회원, 옥천군 박종명 소득작물팀장, 영동군 손현수 농정기획팀장, 함께하는충북농정포럼 최시영 기획국장이 토론에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충북발전연구원 우장명 박사는 충청북도에서 1996년부터 추진한 과학영농특화지구 육성사업의 성과로 보은군의 대추, 사과, 옥천군의 포도, 복숭아, 시설채소, 영동군의 포도, 사과, 감 등의 지역특화작목이 육성되어 재배면적과 소득액이 증가했고,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이 감소 또는 정체됐으며, 사업에 참여한 농가들로부터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면, 개별농가 지원에 따른 집중화, 규모화 미흡, 산지유통·가공·포장 등 유통구조 개선 투자와 공동브랜드화가 미흡하였다고 평가했다.

향후 발전 방안으로는 남부3군의 농업발전과 낙후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과학영농특화지구 육성사업의 유지 또는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지역별 농업·농촌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주산단지 조성, 유통구조 개선과 공동브랜드 개발, 기술혁신을 통한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하여 명품화를 실현했다.

또 친환경농업으로 생명농업특화지구로의 육성을 통해 지역 성장동력과 미래농업의 거점지역화, 향토산업과 식품산업을 연계한 6차산업화 등으로 고부가가치 창출과 농업구조의 선진화 완성을 제언했다.

충북 이현홍 친환경농업팀장은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유기농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분야, 유통·가공분야, 소비분야에 대한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옥천군 박종명 소득작물팀장은 옥천시설포도 재배단지 조성, 복숭아 품종개발과 브랜드 명품화, 옥천종자랜드 육성, 인삼 재배면적 확대와 재배기술 향상, 친환경축사시설 지원 등 세부 특화품목별 발전대책과 옥수수, 블랙초코베리 등 대체작물 발굴, “향수옥천” 통합브랜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영동군 손현수 농정기획팀장은 포도 가공산업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방안으로 포도 생산·가공분야에 대한 집중투자와 농가형 와이러니 육성 확대, 와인트레인 운영, 와인아카데미 운영, 와인숙성토굴 개발, 산학연 협력강화 등으로 지역 농업인이 경제주체가 되어 제조·가공·체험 관광을 통한 명품 6차산업 육성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함께하는 충북농정포럼 최시영 기획국장은 로컬푸드 생산관리, 체계적인 소비조사, 소비자 교육, 홍보·마케팅과 교류지원 등을 통해 로컬푸드시스템 구축으로 식품 안전성 강화, 환경 지속가능성 확보 등에 대해 토의했다.

아울러, 이날 토론회에서는 참여 농업인들의 건의사항과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루어졌으며, 부서별 검토를 통해 남부3군 뿐만 아니라 충청북도 농정시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김석부 충청북도남부출장소장은 “FTA 등 시장개방화에 따른 농업분야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현재 농업환경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과학영농특화지구 육성사업과 같은 남부3군만의 농정 핵심사업을 보다 더 발전시켜 농가 고소득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생명농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옥천/최영배기자 cyb7713@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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