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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경찰, 충북 출신 경무관급 서장 나올지 ‘관심’

이성한 청장 “늦어도 올 연말까지 발령”…“지방 홀대 벗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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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0.13 18:26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다음 달로 예정된 경찰청 고위직 인사 때 충북의 치안수요 1번지로 꼽히는 청주 흥덕경찰서에 경무관급 서장이 취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해 경무관급 서장이 배치되는 ‘중심경찰서’로 지정됐다. 총경급 서장이 부임하는 일반 경찰서보다 격상된 것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경기 수원남부서와 분당서·경남 창원중부서·청주 흥덕서·전주 완산서를 중심경찰서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경무관급 서장이 흥덕서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총경급 서장이 취임하면서 ‘경무관 서장 경찰서’는 실현되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달 인사 때는 경무관급 서장의 취임이 유력할 것으로 도내 경찰관들은 보고 있다.

중심서로 지정된 전국 5개 경찰서 가운데 경기 수원남부서와 분당서·경남 창원중부서는 이미 경무관 서장이 취임했기 때문이다.

흥덕서의 한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흥덕서가 전국의 중심 경찰서 5곳 가운데 1곳으로 규정된 만큼 다음 달 인사 때는 경무관급 서장이 배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6월 전북 전주시 완산경찰서를 방문한 이성한 경찰청장 역시 “늦어도 올 연말까지 전주와 청주 두 곳에 경무관급 서장을 발령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청장은 해당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총경을 경무관 서장으로 승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언급, 충북 출신 총경급 인사의 승진 발령도 기대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총경급 인사는 모두 25명이다.

이 가운데 최저 승진 소요기간인 4년을 넘긴 총경은 이찬규 충북지방경찰청 보안과장, 이동섭 흥덕경찰서장, 강병로 청남경찰서장, 권수각 충주경찰서장 등 4명이다.

속단하긴 이르지만 지역 출신 총경 가운데 경무관급 서장이 나온다면 이들 가운데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급 승진 인사 때마다 충북 출신이 홀대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충북 출신이 경무관으로 승진하는 것도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처럼 어려운데 충북 출신이 발탁돼 이 지역 경무관급 서장 자리까지 차지한다면 충북 경찰로서는 사상 초유의 ‘겹경사’를 맞게 된다.

충북지방경찰청 관내에서 뿌리를 내렸던 경찰이 경무관으로 승진한 선례는 2010년 이세민 당시 충주경찰서장 단 한 명뿐이었다.

충북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경찰청이 전국에 경무관급서를 지정하고, 그 수를 점차 늘리려는 것은 지역 치안활동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이라며 “지역 출신 경무관 수를 점차 늘려 ‘지방 홀대’ 비판에서 벗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신동렬기자 0114667220@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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