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은 청주 YWCA와 공동으로 지난 18일 청주 운호고등학교에서 등교하는 1200여명의 학생들에게 햅쌀로 만든 주먹밥을 나눠주며‘아침밥 먹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밥 중심의 식생활 습관을 통한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서구화된 식생활 문화의 확산으로 갈수록 줄고 있는 우리쌀의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 학교 2학년생인 김동우군(17)은 “아침밥 먹기 운동이 언론과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진 데다, 아침밥을 먹으면 집중이 더 잘된다는 인식이 친구들 머릿속에 박혀 있다”며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성적 향상과 건강을 위해 아침밥을 먹고 오라고 가르치신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도 “학업 증진과 건강을 위해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꼭 챙겨 먹고 오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봉 충북농협 농축산사업부장은 “우리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시에 학생들의 학업과 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을 시작했다”며 “이 운동이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확산돼 쌀 소비가 늘어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북농협과 청주 YWCA는 2006년부터 총21회 2만500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해 아침밥의 효능과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청주/신동렬기자 011466722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