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자수첩-서산시, 성장엔진 키 고위 공직자들에게 달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7.12.31 11:08
  • 기자명 By. 가금현기자 기자
2008년이 시작됐다.
올해에는 제17대 대통령의 취임과 4월의 총선 등 굵직한 사안들이 벌써 예약된 상태다.
이와 함께 제2의 울산이 될 것이라는 말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서산시의 성장엔진에도 시동이 걸렸다.
유상곤 서산시장은 겉치레보다는 내실 있는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하고, 신년사를 통해서는 “서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했다.
많은 지자체장들이 표를 인식한 인기성 발언만을 앞세워 모래위의 성을 쌓는 것이 아닌 실제로 주민이 공감하고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장을 이루겠다는 유 시장의 각오가 빛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서산시 지곡면 일원이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투자활동이 자유롭게 보장되어 이 일대가 첨단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발 돋음 해 2025년까지 자동차부품 위주 산업 유통시설과 상업․공공용지 등을 갖춘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 집적화 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이는 2010년까지 1천170억원(민자유치 750억원, 국비 420억원)을 들여 조성할 서산 제2지방산업단지도 접해있어 연계 산업의 동반 성장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떠받쳐줄 주축 돌도 튼튼하게 놓여져 있다.
대산항이 항만운영에 들어갔고, 서해안고속도로로 통하는 국지도 70호선, 국도 38호선(대산-석문간)이 척척 진행되고 있다.
또 서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예정지가 도시관리계획 지역으로 승인됐다.
이로서 올 상반기까지 실시설계 작업과 승인 절차를 끝내고 하반기부터 토지보상과 단지 분양에 들어갈 수 있다.
기업유치 등으로 급성장 올 시로 승격을 기대하는 당진군과 관광레제기업도시 유치로 대통령까지 초청 착공식을 갖는 등 발전의 기틀을 잡은 태안군의 사이에 샌드위치 꼴이라는 비아냥속에 위기의식까지 느꼈던 서산시다.
하지만 그 위기의식은 더욱 굳건한 성장 동력의 발판이 됐다.
이는 서산시를 이끌어가는 최고 책임자의 리더와 그를 뒷받침해주는 공직자들의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 성장이 유상곤 서산시장의 계획하는 대로 발휘되려면 그 아래 고위 공직자들도 10년 이상을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주민의 세금으로 삶을 영위하는 고위 공직자라면 주민의 복리증진과 서산시가 제2의 울산이 되도록 하기 위한 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행정업무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자신의 정년을 따지고 자신의 자리를 이용해 작은 것에 안주하며 있는 동안이나 별 탈 없이 보내면 된다는 구시대적 사고를 가진 고위 공직자가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다.
이런 공직자는 서산의 미래를 가로막는 장애물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자리를 떠나는 것이 서산시 발전에 도움을 준다.
서산시에 미래 성장엔진의 키는 바로 자신들의 마음에 달렸다는 사실과 15만 주민이 의지할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올 한해를 시작해 주기 바라는 바다.

/ 가금현 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