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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세종 배후도시로 급부상

이주공무원 중 23.8% 유성 거주, 문화 인프라 갖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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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0.23 17:48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대전 유성구가 세종시의 배후도시로서 역할과 위상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을 끌고 있다.

유성구(구청장 허태정)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입주를 시작한 세종시 1단계 이전 공무원 3809명 중 23.8%인 906명이 유성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서 이주한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조사결과 세종시 첫마을 인근이 63.2%(2407명)로 가장 많고 유성구가 23.8%(906명)로 그 뒤를 이었으며 대전 서구 4.4%(167명), 충북 청원 3.5%(133명) 순으로 각각 이주를 마쳤다.

아울러 내년 1월 이전 완료 예정인 2단계 이전기관(6부처 13개 기관) 소속공무원 5601명 중 2360여 명이 아직 집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돼 유성구로의 추가 이주도 예상고 있어 유성구는 배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이 세종시 이주공무원들의 유성구 전입이 늘어난 이유는 먼저 지리적으로 10분 거리에 있고 관광과 건강도시로서의 전통이 살아있는 유성구의 특성 상 교육 및 문화시설 등 정주 여건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내년 상반기 입주하는 노은3,4지구(3837세대)가 세종시와 불과 10km밖에 되지 않아 세종시 공무원들의 전입이 러쉬를 이룰 것으로 유성구는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유성구로 이사 온 공무원 전 모(48, 노은동 열매마을)씨는 “서울에서 출퇴근할 때 1시간 소요는 기본이었다”며 “10여분 거리에 있는 유성구에서의 출퇴근은 행복 그 자체다. 또한 아직까지 정주여건이 확보되지 않은 세종시보다 교육, 문화 등 절실한 인프라가 확보된 유성구에서의 삶이 행복하다”고 밝히며 “사실, 집식구와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고 귀뜸했다.

유성구로의 전입이 러쉬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구는 각종 행정지원을 통해 전입을 강화키로 했다.

먼저, 세종시 이주 공무원을 대상으로 프로 스포츠 관람 및 공공체육시설 이용 지원을 강화해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유성생활지도 배부 등을 통해 다양한 생활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조기 정착을 돕기로 했다.

또 평생교육프로그램 마련 및 자녀교육 아카데미를 개최해 교육 관련 지원도 확대와 유성 우수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세종시와 소통의 날, 공무원 동호회 교류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유성구 김가환 기획실장은 “문화적인 욕구충족이 우선인 이주 공무원들에게 전민동과 구암동에 신설된 대규모의 ‘평생학습센터’는 이주 공무원에게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라며 “2단계 이전 시에는 50%이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건강도시, 평생학습도시를 추구하는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세종시의 정주도시로 유성구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완벽한 평생학습센터와 더불어 현재 구에서 조성하는 청소년수련관 및 작은도서관, 평생학습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 등이 이주공무원에게 유성구 거주의 매력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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