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정구팀이 제94회 전국체전 정구 남대 단체전에서 우승을 하는 등 개인복식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강태훈,권기빈, 이하늘, 박선호, 우성재, 윤성원, 최승규 등의 선수들이 주축인 대전대는 23일 결승전에서 충북대학을 맞아 세트스코어 3대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전대는 개인복식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했지만 단체전은 지난대회에 4강에 머물렀다.
라이벌 한경대에 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준준결승에서 만난 한경대와의 경기
에서는 과감하게 1·2학년을 앞쪽으로 순서를 바꿔 오더를 짰고 기막히게 들어맞았다.
조홍석 감독은 “한경대와의 경기에서 오더싸움을 좀 했다”면서 “백업선수가 먼저 나올 것으로 분석하고 오리는 저학년중 안정감있는 선수로 오더를 짠 것이 들어맞았다”고 밝혔다.
대전대 정구팀은 여름철 훈련을 혹독하게 치렀다. 하루 9시간이상의 강훈을 했으며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전위플레이가 돋보인 대전대팀의 무적함대는 당분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