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공군 항공기 추락사고가 32번 일어나 항공기 35대가 손실되고 38명의 조종사가 순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이 공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0년 11월1일 F-5E 항공기 추락을 시작으로 매년 3~4건의 추락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연간 3명의 조종사가 숨지고 항공기는 2.6대 손실되는 꼴이다.
전투기 조종사 1명을 양성하는데는 오랜 시간에 걸친 교육과정과 평균 7억여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추락원인은 조종사 오류가 21건(65.6%)으로 가장 많았고 정비불량 5건(15.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30~40년 이상 운용한 F-4와 F-5 계열 전투기가 16대 추락했다는 점에서 기종 노후화에 따른 사고로 정 의원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