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8.01.09 18:5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SNS 기사보내기
이 위원장은 “지난해 11월21일 기준 대전의 인구수는 147만5291명으로, 광주보다도 6만1886명이 많고 울산보다는 37만7145명이 많음에도 대전의 국회의원 선거구수는 6개로 울산과 같고, 광주보다는 1개가 적다”며 “이러한 인구수를 보더라도 1곳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선거구 확대는 대전시민의 권익과 위상확립 차원에서 확대돼야 하며, 그 동안 영·호남에 비해 정치력 열세로 불이익을 당해 왔다”며 “이제는 이러한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선거구가 인구수에 맞게 조정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지난 17대 총선과 지난해 4·25보궐선거에서 선거구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제도권에 들어가지 못한 관계로 적극적인 추진이 어려웠고, 그 이후 지역 국회의원 및 당 관계자들과 만나 거론을 했지만 분위기를 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밝힌 선거구당 평균 인구수 비교 자료에 따르면 대전은 전국 16개 시·도 중 제일 많은 24만5881명으로, 광주보다는 4만3966명이, 울산보다는 6만2859명이 많다.
따라서 이 위원장은 현재의 서구 갑·을 선거구를 갑(진잠동, 복수동, 정림동, 가수원동, 관저1·2동, 기성동)·을(도마1·2동, 변동, 가장동, 내동, 괴정동, 갈마1·2동, 용문동과 탄방동 일부지역)·병(갈마1동 및 용문·탄방동 일부지역, 삼천동, 둔산1·2동, 월평1·2·3동, 만년동) 등 3개 선거구로 조정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 조정안에서는 현재 유성구 진잠동을 서구로 편입시켜야 하는 행정절차가 필요한 만큼 이 위원장은 “진잠동 주민들 대다수가 서구지역으로의 편입을 원하고 있고 시에서도 이해를 하고 있어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선거구 확대를 위해 이 위원장은 “선거구 확대문제는 국회의원 1명 증원 의미도 있지만 150만 대전시민의 자존심에 관한 문제”라며 “앞으로 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당직자와 당소속 정개특위위원, 선거구 획정위 등에 선거구 확대의 당위성을 적극 개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거구 조정절차는 국회의장이 국회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 중앙선관위, 학계, 언론인, 법조인, 시민단체의 추천 등의 11명이내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국회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정한 선거구 조정안을 국회 정치관계법 개혁 특별위원회를 거쳐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게 된다.
/이정복기자
필자소개
충청신문/ 기자
dailycc@dailycc.net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