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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기념회? 출마 선언회!

지방선거 앞두고 ‘출판기념회’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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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1.05 19:36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내년 6·4 지방선거를 7개월 앞두고 대전·충남지역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이 사전 선거운동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현행 선거법의 촘촘한 그물망을 피하면서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앞다퉈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최근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오는 23일 오후 3시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연다.

300쪽 분량의 이 책에는 안 지사가 지난 3년 3개월간 도지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바람직한 지방자치제도와 국가운영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안 지사 측은 “이 책에는 우리 정치가 분노의 정치에서 통합의 정치, 투쟁의 정치에서 통합의 정치, 과거의 정치에서 미래의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는 안 지사의 정치관은 물론 헌법 개정, 경제 체질의 근원적인 변화, 일관된 평화안보정책 등도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간판으로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도 오는 12일 오후 5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행복시대, 지방분권과 자치행정’이란 책 출판기념회를 연다.

285쪽 분량에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언론 등에 기고한 지방분권, 지역발전, 자치행정 등에 대한 이슈와 실천 전략 등을 한 데 엮은 것으로, 국가와 대전의 발전 방안 및 전략 등을 제시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의 권선택 전 의원도 오는 14일 유성구 도룡동 ICC호텔 컨벤션홀에서 ‘경청’이란 책 출판기념회를 한다.

280쪽 분량의 이 책은 임영진 성심당 대표, 탤런트 이순재씨, 홍종봉 권 전 대전고 교사, 정상철 충남대 총장, 홍선기 전 대전시장, 안정선 충남여성정책개발연구원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대표가 대전발전 방안에 대해 물으면 권 전 의원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현직 기초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의 출판기념회도 잇따라 열린다.

천안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민주당 소속 이규희 멋진 천안 만들기 대표는 7일 오후 6시 천안시 축구센터 2층에서 ‘어디 감히 국민에게 장난친다는 표현을-정치도 아름다울 수 있다’란 책 출판기념회를 하고 지방선거 출마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의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은 오는 29일 ICC호텔 컨벤션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당진시장 선거 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이는 민주당 소속 김홍장 충남도의원은 지난 3일 당진웨딩의전당에서 ‘필요한 것은 당진답게’란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 의원은 이 책을 통해 당진을 환황해권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출판기념회는 자신의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소개하면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지지자들을 대거 참석시키는 등의 세 과시를 통해 정당 공천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할 수 있어 출마 예정자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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