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스타 류승우(20·중앙대)를 새 가족으로 맞는다.
제주는 6일 자유계약으로 류승우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승우는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샛별’로 떠올랐다.
당시 쿠바와의 조별리그 1차전(2-1 승)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류승우는 이어진 포르투갈과의 2차전에서도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는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감으로 평가받았다.
대회 종료 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한 류승우는 심사숙고 끝에 K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최종 목적지는 제주였다.
제주는 ‘골키퍼 유망주’ 김경민(22·한양대)도 영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