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는 충남 농민 투쟁 선포문을 통해 “8년간 물가상승률은 24%이지만 쌀값은 동결 됐다”며 “물가상승률과 영농비 상승률 등을 고려해 적어도 23만원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는 2005년 이후 동결된 쌀 목표가격 17만 83원에 대해 올해 2.4%인 4000원만 인상하겠다고 발표해 농민들에게 분노를 사고 있다”며 “이는 정부와 국회 모두가 농민을 우롱하는 처사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들은 쌀 고정직불금과 한`중FTA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후보시절 대선 공약으로 쌀 직불금을 1ha당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내년도 예산에 반영조차 안됐다”고 비난했다.
이어 “약속과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으며, 농심을 저버리고 농업을 천시하는 정부로 낙인 찍히고 있다”고 말한 뒤 한`중 FTA에 대해 “농민들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밀어 놓는 처사”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들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