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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카드, 홈 개막전서 첫 승

LIG손보 3대1로 꺽어…순위 4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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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1.10 17:45
  • 기자명 By. 김형중 기자

드림식스를 인수해 새롭게 출발한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V리그 첫 승리를 맛봤다.

우리카드는 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숀 루니(미국·19점)-김정환(16점)-최홍석(15점)의 ‘삼각편대’가 맹활약해 LIG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22 25-23)로 꺾었다.

3일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에서 0-3으로 완패한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홈 팬들과 함께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승점 3을 챙긴 우리카드는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LIG 손보는 7일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를 3-1로 꺾고 1패 뒤 시즌 첫 승을 올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패째를 안았다.

외국인 선수 토머스 에드가(호주)가 무려 46득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한 우리카드를 당해내지는 못했다.

LIG손보로서는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왼손 손등뼈를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토종 거포’ 김요한의 빈자리가 크게 보였다.

1세트에서 한때 9-5까지 앞섰던 우리카드는 LIG손보의 추격에 결국 19-2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루니의 오픈 공격과 신영석의 블로킹, 최홍석의 백어택으로 내리 석 점을 보태고 22-20으로 다시 리드하며 승기를 잡았다.

23-21에서는 에드가의 후위공격을 루니와 신영석이 잇달아 가로막아 올 시즌 처음으로 세트를 따냈다.

LIG손보는 2세트 들어 에드가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졌으나 1세트에서 38.9%에 머문 에드가의 공격성공률이 68.2%로 뛰어오르면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에드가는 2세트에서 상대 범실로 얻은 점수를 제외하고 팀이 올린 22득점 중 16점을 혼자 책임졌다.

3세트에서는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6-6으로 맞선 상황에서 우리카드 김광국의 서브가 밖으로 나가 LIG손보가 리드를 잡는 듯했다.

이때 기록석에서 서브 순서를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루니가 아닌 김광국이 서브를 넣었다면서 6-6 상황으로 되돌리려 했고, LIG손보의 문용관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다. 결국 경기는 6-6에서 루니의 서브로 재개됐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19-19에서 우리카드 김정환과 안준찬의 오픈 공격이 잇달아 성공했지만 LIG손보 김보균과 에드가의 스파이크는 거푸 코트를 벗어나면서 점수가 23-19로 벌어져 우리카드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4세트에서도 21-21까지는 균형이 이어졌으나 우리카드가 안준찬의 백어택과 신영석의 블로킹에 이어 송병일의 오픈 공격과 루니의 가로막기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치열했던 승부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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