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가 신속한 상황판단과 국제공조를 통해 재외국민의 목숨을 구해 화제다.
10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46분께 119종합상황실에 김모씨가 일본에 사는 누나(32)가 자살을 암시하는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119는 누나의 주소를 핸드폰으로 전송받아 소방방재청과 외교부 상황실로 신변확인을 요청한 뒤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신변안전 협조 요청을 했다.
영사콜센터는 다시 요코하마 총영사관을 통해 일본경찰성에 인명구조를 요청했고 일본경찰은 약물중독으로 의식 없이 쓰러져 있는 누나를 구조하고 인근병원으로 이송해 현재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신속한 상황판단으로 중앙과 해외기관 등 국제공조를 통해 재외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