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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집권여당이 세종시 문제 해결”

지난 8일, 국회서 열린 세종시 특위 첫 회의서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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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1.10 19:09
  • 기자명 By. 강재규 기자

새누리당내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세종시지원특별위원회(약칭 세종지원특위)가 지난 8일 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함께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회의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개청 1주년을 앞둔 세종시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새누리당 세종지원특위 이완구 위원장(부여·청양)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특위 1차회의 모두발언에서 “집권여당의 책임감을 갖고 정부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위원들의 지원에 힘입어 세종시가 자족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세종시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혀 고조된 분위기를 더욱 띄웠다.

이 위원장은 “정몽준 의원(서울동작을) 7선, 이인제 의원(논산·계룡·금산) 6선 등 세종시 특위 소속 의원들의 선수(選數)가 총 28선이다. 당 내에 여러 특위가 있지만 이런 특위는 없다”며 “정치적으로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위원들을 추켜세웠다.

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간사인 이장우 의원은 “이날 위원들은 뭔가 특색 있는 세종시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 회의에서는 또 성완종 의원(서산·태안)이 “세종시가 만들어진 이상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의원은 “국회 분원 또는 제2국회도 세종시에 두는 방안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상세히 파악하고 있는 안전행정위원회 간사 황영철 의원(강원홍천·횡성)은 광특회계에 세종시 계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위는 오는 12월4일 열리는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소위에 맞춰 법안 조율을 마쳐야 하며 안전행정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등과 잘 협조해 연내에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맡게 된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처리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세종시는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돼야 한다. 인구 기준이 아닌 기능적으로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인사말에서 “과연 우리가 처음 상정했던 것 만한 훌륭한 세종특별자치시로 계속 발전할 수 있느냐에 대해 지역 주민은 물론 전 국민이 주시하고 있다”며 “이를 힘차게 이끌기 위해서는 모든 당력을 기울이고, 정성을 다해 세종시를 완결·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특위는 오는 18일 제2차 전체회의와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를 가진 뒤 11월 말이나 12월 초 정부 세종청사 현장 방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면담 일정도 조만간 잡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황 대표와 이 위원장, 유 시장을 비롯해 정몽준·이인제 의원과 성완종·이장우·황영철·안종범·민현주·김희국·정희수 의원, 김고성 세종시당 위원장, 서준원 여의도연구소 자문위원 등 세종시 특위 소속 위원 거의 대부분이 참석했다.

서울/강재규기자 kangjg34@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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