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내년도 예산안, 대전 4조700억 원·충남 5조1490억 원

충북 3조5582억 원 각각 편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11.11 19:08
  • 기자명 By. 박희석·홍석민·청주/신민하 기자

대전시는 11일 2014년도 예산으로 4조712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충남도는 5조1492억 원, 충북도는 3조5582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각각 도의회에 제출했다.

대전시와 충남, 충북은 세수 증가 둔화로 재정여건이 나빠짐에 따라 사업 효율성을 분석, 재정 부담을 최소화해 효율적·전략적인 예산운용을 해나갈 방침이다.

대전시 내년 예산안의 일반회계는 5.2% (1252억원) 증가한 2조5522억원, 특별회계는 9.3%(878억원) 감소한 8607억원, 기금은 3.5%(239억원) 줄어든 6583억원이다.

도안신도시개발 등으로 지방세는 올해 세입 1조860억원에 비해 262억원이 늘어난 반면 세외수입은 303억원이나 줄어들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또 영유아 보육료와 가족양육수당 등 복지예산이 9813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502억원(18%)이 늘어나 일반회계 2조5522억원의 39%나 차지해 예산편성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역경제 분야예산이 전년도 7401억원에 비해 1341억원이 줄어든 6060억원이 편성되는 등 SOC사업을 비롯한 경제, 원도심활성화, 문화·관광분야에 대한 예산이 상당부분 줄었다.

도시균형 개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원도심 활성화 및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지원에도 적정 수준의 재정지출을 유지한다. 또 국비매칭 사업 가운데 상당수는 추후에 지방비로 메꾸는 방식으로 추진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는 일반회계 2000억원, 특별회계 59억원, 기금은 20억원이 각각 올해보다 증액됐다.

세입분야는 정부의 취득세 인하정책과 부동산 거래 부진 등으로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기초연금 등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로 국고 보조금이 증가될 전망된다.

3농혁신 시범사업을 통한 시군별 특색있는 대표사업 발굴, 농식품 안전성검사센터 설치, 맞춤형 비료 지원 등 농어촌에 희망 주는 3농혁신을 위해 6516억원이 투자된다.

해양건도 기반 구축을 위한 해양수산비전 수립, 지방어항 건설, 연안바다목장 조성 등 해양건도 충남 구현을 위해 706억원을 투자한다.

충북도의 예산 규모 증가는 사회복지분야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 증가에 따른 것으로, 외형만 증가했을 뿐 도의 가용 재원은 오히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올해(2조8583억원)보다 7.2%(261억원) 많은 3조644억원, 특별회계는 올해(4798억원)보다 2.9%(140억원) 늘어난 4938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세입 재원 중 자체 재원은 7623억원으로, 올해(7396억원)보다 3.1%(227억원) 증가했다. 반면 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은 2조921억원으로 올해(1조9619억원)보다 6.6%(1302억원) 증가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의존재원 증가에 따른 도비 부담, 선거 경비 등 법정 부담금의 증가, 부동산 시장의 회복 불투명, 취득세 영구 인하 등 정부의 감세정책 탓에 지방세 증가율은 1.1%에 그치는 등 충북도 가용재원은 오히려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세출 예산은 일반 공공행정 2852억원, 공공질서·안전 1827억원, 교육 1648억원, 문화·관광 1158억원, 환경보호 2745억원, 사회복지 9645억원, 보건 547억원, 농림해양수산 3910억원, 산업·중소기업 1050억원, 수송·교통 1763억원, 국토·지역개발 786억원, 예비비 380억원 등이다.

한편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 충북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충남의 내년도 예산편성 특징을 보면,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전지역 확대, 기초노령연금, 장애연금, 기초생활보장 등 기본적 복지를 확대 등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1조2425억원을 투자한다.

또 세출분야는 복지 확대 정부시책에 따라 지방비 부담이 늘어나고, 3농혁신,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조성 등 시책추진을 위한 재정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박희석·홍석민·청주/신민하기자 dailycc@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