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듀오 리쌍(길·개리)이 이달부터 아시아를 돌며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12일 소속사인 리쌍컴퍼니에 따르면 리쌍은 오는 30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12월 7일 태국, 14일 대만, 21일 홍콩, 내년 1월 11일 말레이시아 등 5개국에서 ‘2013~2014 리쌍 퍼스트 아시아 쇼케이스’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는 개리와 길이 각각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MBC ‘무한도전’ 등 국내 간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해외에서 팬이 생겨났고 이들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쇼케이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팝 아이돌 그룹을 제외하고 국내 힙합 뮤지션이 짧은 기간에 아시아 여러 지역을 돌며 쇼케이스를 펼치는 건 이례적이다.
‘리쌍표 힙합’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한국적인 감성의 랩이 특징으로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이들의 대표곡인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발레리노’, ‘광대’, ‘TV를 껐네’ 등이 사랑받았다.
쇼케이스를 주최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 글로벌콘서트팀은 “리쌍은 힙합을 가요계 주류 시장으로 끌어낸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예능 프로그램 속 모습이 익숙한 해외 팬들에게 한국의 힙합과 리쌍의 음악을 선보일 기회”라며 “아이돌 음악 위주의 해외 K팝 공연계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