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중국 지린성에 묻힌 김술로(1898.10∼1946.7)·채관우(1904.7∼1981.4) 애국지사 유해를 국내로 봉환, 대전현충원에 안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4일 낮 12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봉환되는 유해는 대전현충원으로 봉송돼 같은 날 오후 5시 안장된다. 안장식에는 유가족, 광복회, 국가보훈처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술로 애국지사는 1920년 경북 안동군 임하면에서 비밀결사에 가입한 후 독립운동 자금 모금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함경북도 경원에서 출생한 채관우 애국지사는 1928년 중국 북간도 왕청현에서 항일 비밀결사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고초를 겪었다.
보훈처는 그간 국외 안장 애국선열 125명의 유해를 봉환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봉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