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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교육위, 공주·논산계룡·부여·금산교육지원청 현장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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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1.13 17:22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남지역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업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학교폭력 대책도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3일 공주·논산계룡·부여·금산교육지원청 등 4개 지역교육청을 대상으로 현장 감사를 실시한 결과 공직자 줄서기, 학교폭력 대책 미흡, 학생지도 수석교사의 빈번한 출장 등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통폐합 추진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은철 위원장(교육2)은 "용당초, 대왕초 등 50명 이하 학교에 대한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교육청에서 적극 추진해야 하는데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김석곤 의원(금산1)은 "충남지역 학생 1인당 학교폭력 발생비율이 0.17%인 반면 논산·계룡은 0.27%로 충남 평균보다 높고, 충남 시·군에서 두 번째로 높다"며 "지역교육청 차원의 일선 학교 학생폭력 줄이기 매뉴얼 개발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진환 의원(천안6)은 "2012~2013년도 학교별 수석교사 출장 현황에 대해 최대 관내출장 79회, 관외출장 105회로 1년에 절반 이상을 출장 다니는 일부 수석교사가 있다"고 지적한 뒤 "학교 및 학생지도 업무에 전념하는 것이 수석교사의 본연의 임무이나 그 취지를 벗어난 수석교사들에 대해 교육청 차원에서 복무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김지철 의원(교육1)은 "공주지역의 경우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공주사대부고와 한일고가 있는데, 공주교육청 관내 중학생들의 입학 현황은 매년 사대부고 약20명, 한일고 1명씩 진학했다"며 "지역 내에 소재한 우수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지역 학생들의 진학은 극소수에 그치는 등 사실상 거주지역 중학교 졸업생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단위 모집해제 및 모집비율 축소 등의 방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명노희 의원(교육4)은 "내년 교육감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교육감 후보자에게 줄서기 하는 경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지역교육청 차원에서 선거에 관여하는 공무원이 있을 경우 엄중한 처벌을 내리고 과거의 선거기간에 나타났던 폐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나칠 정도로 교육청 관리자들이 지도감독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서형달 의원(서천1)은 "일부 지역에서 수학여행 전세버스 운전기사들이 음주사고등 이와 관련된 기사가 잇따르고 있다"며 우려를 표한 뒤 "충남지역 학교들의 수학여행 및 학생수련활동 시 버스운전자들에 대한 음주측정을 의무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교육청 차원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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