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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일자리 8만7천개 늘어

한경연 보고서… “융합단지 생산유발효과 43조1천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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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1.13 19:44
  • 기자명 By. 이강부·김재란 기자

삼성 4개 관계사가 들어선 융복합산업단지로 인해 천안·아산 지역의 일자리가 8만7000개 늘어나고 생산유발효과가 43조1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3일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에게 의뢰한 보고서를 통해 기업 생산시설과 관련 의료·교육·문화·주거·레저서비스 산업을 융합한 단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SDI[006400], 삼성전자[005930] 등 4개 삼성 관계사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천안·아산탕정 융복합산업단지를 사례로 들어 이 산업단지가 매년 30조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 관계사들의 이 지역 투자확대로 지난해 이 산업단지의 고용유발효과는 8만7059명에 이르고,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유발효과는 각각 43조1000억원, 1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 결과 천안시와 아산시는 충남도내 도시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각각 1, 2위를 기록하며 지역재정이 크게 개선됐다. 천안시와 아산시의 법인세 합산액은 1999년과 2011년 사이 11배 늘어나 3809억원에 달했고 소득세 합산액 또한 5배 증가한 5247억원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천안·아산지역의 실업률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구증가율과 20세 이상 40세 미만 청년층의 비율 역시 전국 평균과 충남도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김 교수는 “기업이 망하면 도시도 망한다는 외국의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천안·아산 융합산업단지에 나타난 것과 같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업성과와 연구개발 성과를 지역에 착근(着根)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중앙정부는 융합단지에 대한 입지규제를 완화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방자치단체도 기업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제도를 재설계해 주민설득, 교육·의료·복지·교통 시설투자 지원 등에 나서야 한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이강부·김재란기자 dailycc@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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