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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3주 이상의 잦은 기침 지속 땐 결핵검사 받을 것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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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1.14 16:10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남도는 겨울철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질환 발생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최소 2~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을 것을 도민에게 당부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급감하면서 도내 겨울철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감기와 결핵을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자주 발생하고 있다.

감기의 경우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200여개 이상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상기도염으로,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감기는 보통 2~5일 만에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다만 독감(인플루엔자)에 걸릴 경우 노인이나 면역결핍자 또는 억제자, 만성 질환자 등은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의 위험이 있으므로, 감염 전 예방주사를 맞도록 권장하고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 일부 항원에 대한 백신이므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에는 효과가 없으며, 인플루엔자 일 경우에도 아형이 다른 경우에는 효과가 없게 되고,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해서 감기가 예방되지 않는다.

이에 비해 결핵은 세균의 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폐에 발생하지만 다른 신체부위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경로는 전염성 결핵환자의 결핵균이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므로 환자가 사용하는 물건은 함께 사용해도 괜찮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다른 호흡기질환에서도 관찰되므로 감기로 오인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의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결핵의 주 증상은 기침, 가래, 객혈, 호흡곤란, 흉통, 발열, 수면 중 식은땀, 쇠약감,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며, 흉부 X-선 검사와 객담 도말 및 배양검사 등으로 진단 가능하다.

결핵은 항결핵제를 6개월간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처방된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 결핵은 약을 중단하거나 불규칙적으로 복용할 경우 내성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완치를 위해서는 약복용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결핵 예방을 위해 생후 1개월 이내 BCG 예방접종을 권고하며, BCG는 결핵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는 백신으로 주로 영유아 및 소아의 중증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

결핵은 심한 피로, 스트레스, 무리한 체중감량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며 평소 스스로 몸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며 술과 흡연은 금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결핵예방 수칙은, 기침을 할 때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해야 하며, 결핵환자의 경우 내 가족과 친구를 위해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기침은 감기와 결핵 모두에 발견되는 증상으로 기침이 지속될 경우에도 단순한 감기로 생각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2~3주 이상의 기침, 발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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