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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청양 고등학생 흡연률 충남도에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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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1.14 17:59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남도내 일선학교의 에너지절약 대책이 절실하고 보령·청양지역의 학생흡연율이 최고로 나타나 학생지도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 또는 해결한 교사에게 주는 승진가점제는 갈등과 분열만을 초래하는 행정낭비라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됐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4일 보령·서천·청양·홍성교육지원청 등 4개 지역교육청을 대상으로 현장감사를 실시했다.

조남권 의원(교육5)은 “2013년 도내 초·중·고 전기사용료를 조사한 결과 청양 4억5500만원, 보령 11억 5600만원, 서천 7억4600만원, 홍성 10억 2600만원으로 4개 교육청 산하 초·중·고등학교 전기사용료가 33억 7000만원에 달한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일선 학교에 대기전력차단장치 설치 및 에너지 절약교육 등 에너지절약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김석곤 의원(금산1)은 “보령과 청양 고등학생 흡연율이 13%로 충남 시·군에서 가장 높고 충남 평균인 9% 보다 4%나 높다는 것은 우려할 상황이다”며 “보령은 최근 3년간 10%→12%→13%로, 청양은 8%→8%→13%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보령은 중․고등학생 모두 높은 상황을 보면 교육청에서 청소년들의 생활지도 및 보건교육에 무관심했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학생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기철 의원(아산1)은 “서천 동강중학교 전체 학생수 49명 중 학구 내 학생은 24명뿐이며 나머지는 학구 외 15개 초등학교 출신이고, 기숙사 정원 50명중 24명만이 입사했고, 이중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10명에 불과하다”며 사유에 대해 따졌다.

이어 “기숙형중학교의 설립목적에 맞는 학교운영이 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지도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진환 의원(천안6)은 “정부차원의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충남의 국사 정규교사는 2009년 353명에서 2013년 332명으로 6.3% 감소하고 있는 반면, 기간제 교사는 6명에서 1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기간제교사로 역사교사 수요를 대체할 것이 아니라 정규교사를 확충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역사교육 여건을 보장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지철 의원(교육1)은 “학교폭력 예방과 해결에 노력한 교원에게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교육부의 지침은 교원의 사기 진작은 커녕 교사 및 학교 사이에 심각한 분열과 갈등, 정상적 교육활동 방해, 행정력 낭비만 초래하는 구시대적인 행정”이라고 주장하고 교육부에 폐지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명노희 의원(교육4)은 “교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교권보호위원회의 구성에 대해 올해 5월부터 시행됐으나, 일선 학교는 물론 지역교육청에도 구성되지 않은 곳이 있다”고 지적하고, 심각한 교권침해로 인해 저하된 교원의 사기진작 및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조속한 교권보호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서형달 의원(서천1)은 “최근 3년 새 학교 폭력 가해 학생이 두 배이상 늘었고, 폭행·공갈·협박 순으로 폭행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도내 일부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용 ‘우정벨’을 설치해 큰 효과를 보고 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선 학교에 학교폭력 예방용 우정벨 사업의 확대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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