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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전통의학 국제심포지엄 열려

양 국가 국민 효과적인 전통의학 이용과 보건의료발전 초석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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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1.19 17:12
  • 기자명 By. 김형중 기자
세계 전통의학을 이끌어가는 한·중 두 연구기관이 공동 주최한 침구, 한약, 문헌·정보, 진단 등 최신 전통의학 연구 전 분야의 성과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이 열려 한의학계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과 중국중의과학원(원장 장보리, 이하 중의과학원)은 19일 오전 10시 한의학연 대강당에서 ‘전통의학의 계승과 창신’을 주제로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양 기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1세션에서 침구, 2세션에서 한약, 3세션에서 문헌·정보, 마지막 4세션에서는 진단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는 최승훈 한의연원장이 ‘창조경제와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방향’, 장보리 중의과학원장이 ‘중의약 수요와 계승발전’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제1세션에서는 △양은진 한의학연 침구경락연구그룹 책임연구원이 ‘루게릭병(ALS) 동물 모델에서 침 효과’, △자오훙(趙宏) 중의과학원 광안먼병원 침구과 주임의사가 ‘침구임상실무지침 제정 방법 및 실제’, △김주희 한의학연 침구경락연구그룹 선임연구원이 ‘무작위대조군연구 (RCT) : 항암화학요법 유발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전침치료 임상연구’, △리잉(李瑛) 청두(成都)중의약대학 교수가 ‘중국 경혈특이성 연구 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2세션에서는 △황루치 중의과학원 부원장이자 중약자원센터 주임이 ‘중약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및 신약 연구개발’, △김노수 한의학연 한의신약개발그룹 책임연구원이 ‘표현형 기반(phenotype-based) 한약 항암 소재 발굴’, △리촨(李川) 중의과학원 중약연구소 중약약물동태학연구센터 주임이 ‘은행잎제제 성분들의 쥐(rat) 대상 약물동태학 연구’, △문병철 한의학연 한약자원그룹 책임연구원이 ‘혼·오용 한약재 유전자 감별’을 주제로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3세션에서도 △권오민 한의학연 문화·정보연구본부 본부장이 ‘임상전서 구축 및 보급 : 신동의보감 편찬 계획’, △후샤오펑(胡曉峰) 중의과학원 중국의사문헌연구소 부소장이 ‘중의 고서와 이미지의 분류, 특징 및 가치’, △장현철 한의학연 정보개발운영그룹 책임연구원이 ‘온톨로지 구축 및 임상 활용 방안’, △리하이옌(李海燕) 중의과학원 중의약신식(정보)연구소 부소장이 ‘온톨리지 기반 중의 용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응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4세션에서는 △위여우화(于友華) 중의과학원 의학실험센터 상무부주임이 ‘중의 맥진 객관화 연구 전략 및 실제’, △김종열 한의학연 의공학기술개발그룹 책임연구원이 ‘한의학 진단 객관화 연구 전략’, △장치밍(張啓明) 중의과학원 중의임상기초의학연구소 임상평가센터 주임이 ‘중의 증상학 연구’, △장준수 한의학연 의공학기술개발그룹 선임연구원이 ‘한의학 진단 객관화 연구의 실례’를 주제로 발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승훈 한의학연 원장은 “세계 전통의학 분야를 이끌어가는 두 연구기관이 모여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하는 만큼 수준 높은 학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교류 활동을 바탕으로 전통의학이 우리 인류의 건강한 삶에 공헌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의과학원은 지난 1955년 설립됐으며 중국 위생부 소속으로 5000여 명의 임직원에 14개 산하 연구소, 6개 부속병원(2천 병상, 연간 총 외래 진료환자 467백만명 규모)을 보유한 중의학 분야 최대 종합연구기관이다.

양 기관은 한국과 중국 정부 간 상호협력의 일환으로 2011년 10월 상호 교류·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양 기관이 매년 공동으로 번갈아 가면서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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