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19일 세종시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용지 11필지(7490가구)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 발표했다.

설계공모 당선작은 P1의 경우 롯데건설·신동아건설(설계사무소 나우동인건축 등), P2는 포스코건설·현대건설( " 디에이 등), P3는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엠코·계룡건설산업( " 토문 등), P4는 금성백조주택( " 에이앤유디자인 등) 등이다.

이번 설계공모전은 2∼4개 필지를 하나의 공모단위로 묶어 모두 4개의 대규모 공모단위(11필지)로 시행됐다.

금성백조는 3개의 경쟁사를 물리치면서 단독으로 당선돼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설계가 잘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당선됐다는 후문이다.

세종시 2-2생활권 설계공모는 조화롭고 창의적인 도시 경관을 창출하고 고객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고자 계획됐다.

대상지인 2-2생활권은 첫마을 아파트와 중심상업지구(2-4생활권), 문화국제교류지구 등과 붙어 있는 세종시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단지 간 통합커뮤니티시설 건립 및 행복커뮤니티가로, 지구순환 산책로 조성 등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또 내년 말 이전하는 국세청 및 우정사업본부 등 정부세종청사 3단계 2구역 인근에 있어 세종시 행정기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설계공모에 당선된 건설업체는 설계 조정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아파트 분양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설계공모 심사위원장인 채병선 전북대 건축도시공학부 교수는 "전반적으로 작품의 수준이 높아 경합이 치열했다"며 "이번 공모전이 세종시 아파트단지를 더 쾌적하고 활력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