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연기자로 활동하는 아이유(20)가 KBS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에서 여주인공 ‘김보통’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다시 선다.
지난 8월 말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 이어 두 번째 주연이다.
아이유는 지난 18일 논현동 한 호텔에서 열린 ‘예쁜남자’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활동과 함께 연기를 병행하고 이유로 “연기가 재미있다”는 답을 내놨다.
또 아이돌 가수들이 너나없이 연기에 뛰어드는 상황에도 분명한 소신을 밝혔다.
또 최근 새 음반을 내고 활동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분주하게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꼭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 드라마는 국보급 미남인 ‘독고마테’(장근석 분)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로 진정한 ‘예쁜 남자’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여기에 마테만을 바라보며 짝사랑하는 보통 여자 ‘김보통’(아이유)의 로맨스가 그려진다.
천계영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가 극본을 쓴다.
‘솔약국집 아들들’, ‘사랑을 믿어요’ 등을 연출한 이재상 PD와 ‘이웃집 꽃미남’을 연출한 정정화 PD가 연출을 맡았다.
아이유는 천진난만하고 발랄한 캐릭터 ‘김보통’ 연기에 대해 “보통이가 굉장히 까분다. 온종일 까부는 역할이다. 걷는 것도 투스텝으로 뛰다시피 하고 ‘마테’를 사수하기 위해 까불까불하는데, 내가 평소 활동적인 편이 아니라 어렵긴 하지만, 최대한 보통이가 돼서 가볍게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근석, 아이유와 함께 한채영이 여신급 미모와 엘리트 지성을 지니고 ‘독고마테’를 진짜 남자로 키워내는 여자 ‘홍유라’를, 이장우가 김보통을 짝사랑하는 홈쇼핑회사 대리 ‘최다비드’ 역을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