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외야수 강경덕(25)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팀을 옮겼다.
볼티모어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강경덕 등 5명의 선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알렸다.
1988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부산 경남중 재학 시절 미국으로 건너간 강경덕은 조지아주 릴번에 있는 파크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6년 드래프트 15라운드에서 탬파베이의 지명을 받았다.
한국 선수가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것은 강경덕이 처음이다.
2009년 마이너리그 퓨처스게임 올스타에도 선발된 강경덕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을 채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왼손잡이 강경덕은 올 시즌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와 더블A를 오가며 타율 0.264에 16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