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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과 같은 신종사기 급증, 주의보 발령

파리바게트·공공기관 사칭해 동의 없이 소액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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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1.21 16:37
  • 기자명 By. 김태일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미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피해는 휴대폰 사용자에게 웹사이트 링크를 포함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휴대폰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빼내어 악용하는 것이다.

스미싱의 유형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휴대폰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것과, 전화를 받는 즉시 결제가 돼버리는 것 등이 있다.

▲피해#1= 이인희(25, 학생)씨는 최근 휴대전화 이용요금 청구서를 보고 경악했다.

자신도 모르는 인터넷 사이트에 매달 1만800원의 금액이 결제됐던 것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수십 차례 전화를 해봤지만 받지 않았다.

통신사에서도 “어떤 식으로라도 고객의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책임을 회피했다.

일년전 이 씨는 모바일 청첩장을 받았다. 하지만 주소를 눌러도 아무런 변화가 없자 별거 아니겠지 하며 넘어갔던 것이 화근이었다.

이 사이트는 결제가 되면 휴대폰 메시지를 발송하는 것도 막아놓아 피해자가 직접 소액결제 내용을 확인하지 않으면 피해사실을 모르게 했다.

이 씨는 미래창조과학부에까지 문의를 했고 결국에는 피해금액을 전부 환불 받을 수 있었다.

▲피해#2= “파리바게트 상품권 문자 조심하세요”

최근 인터넷에 스미싱 피해를 당했다고 떠도는 글이다.

피해자들에게 파리바게트 상품권이라고 문자가 왔다.

아무생각없이 문자에 쓰여 있는 주소를 누르자 휴대폰에서 20만원이 저절로 결제가 됐다.

경찰에 신고해 IP 추적을 해봤지만 미국에서 보내온 것으로 확인돼 피해자들은 다른 방법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요금을 납부해야했다.

▲피해#3= 경찰에서 안내해준 내용에 따르면 '010-5075-1599' 으로 걸려온 전화는 받자마자 25만원이 차감되는 새로운 형태의 사기라며 피해자가 더생기지 않게하기위해 주위사람들에게 이번호를 많이 퍼트려 달라고 말했다.

스미싱은 형태를 바꿔가며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속기 쉽다.

지인 번호로 온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돌잔치 초대장이나 청첩장을 의심하지 않고 클릭했다가 사기를 당하기도 했고, 경찰을 사칭해 출석을 요구하거나, 대법원 대표번호를 내세운 스미싱도 있었다. 앞으로도 어떤 변종 스미싱이 등장할지 알 수 없다.

▲대책= 스미싱 피해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링크 주소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다.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 역시 스마트폰에 저장하거나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용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악성코드 설치를 차단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앱 설치를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를 받더라도 링크 주소를 클릭하기보다 각 이동통신사 앱스토어 등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해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 정책과 오정택 사무관은 “휴대폰 소액결제와 관련된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과금서비스 이용자 보호에 관한 고시 제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고 금년 말까지 법 개정을 완료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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