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작년보다 3.76%가 증가한 3161억8000만원을 2014년 세입·세출예산(안)으로 21일 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2587억7800만원, 특별회계는 574억100만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2.99% 7.40% 증가했다.
군은 내년도 세출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옥천군 만들기’에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경제활성화 사업과 옻 특구산업육성 등 현안사업을 마무리하고 서민생활 안정 등에 중점을 뒀다.
먼저, 세입예산안으로 지방세수입 172억2000만원, 세외수입 124억400만원, 국·도비보조금 1110억7200만원을 편성해 이중 국·도비보조금 항목이 전체예산안의 35.13%로 나타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세출예산안의 경우, 분야별로 일반공공행정분야 사업비에 ‘옥천군종합계획 변경계획수립’ 2억7500만원,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경비’ 9억6800만원 등 138억5200만원을 편성했다.
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사업비에 164억4600만원, 문화 및 관광분야에 80억8100만원, 환경보호분야에 142억1700만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분야 사업비로는 598억8800만원, 보건분야 49억8200만원을 편성했고, 농림해양수산분야 552억3500만원, 산업·중소기업분야 47억4800만원을 사업비로 올렸다.
이외에도 수송 및 교통분야에 168억2700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 155억2300만원을 편성했다.
특히, 기초노령연금이 167억37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60억9700만원이 증가하는 등 사회복지분야 예산이 일반회계의 23.4%를 차지했다.
특별회계는 공기업 특별회계 252억8600만원, 기타특별회계는 321억1500만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수도사업공기업특별회계 사업비는 65억6500만원으로 올해 농어촌생활용수사업의 시설완료(안내·군북면 일부)로 예산편성액이 31.81% 감소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로부터 의결받는 대로 역점 시책과 마무리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적정한 곳에 예산을 투입해 내실 있는 재정을 운영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옥천군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5일 개회할 ‘제222회 옥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9일 확정된다.
옥천/최영배기자 cyb771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