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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끝까지 희망의 불씨 살린다

강원 지고 대구 비겨…남은 경기 이기면 잔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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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1.24 18:22
  • 기자명 By. 김형중 기자

대전시티즌의 1부 잔류를 위한 최상의 경기 시나리오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들의 잔류를 위한 세레나데는 처절하다 못해 애절하기까지 하다. 감독 선수들 ‘5연승 가자’는 뜨거운 각오를 다지면서 연습에 임하고 있다.

대전은 지난 23일 치러진 강원과 대구 경남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만했다. 왜냐하면 12위인 강원이 승점 32점으로 이 경기에서 이겨 승점 3점을 더하면 승점 35점으로 대전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11위인 경남은 24일 제주와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35점으로 1부 잔류에 9부 능선을 넘었다.

다행히 지난23일 경기에서는 대전(승점28점)에게 희망의 불씨를 남겼다. 강원은 패하고 대구는 비겼기 때문이다. 24일 경기를 치른 경남은 이날 제주를 물리쳐 승점35점으로 한 발짝 도망갔다.

12위 강원은 32점 그대로이며, 13위 대구는 승점 1점을 더해 30점, 14위 대전은 28점으로, 12위에서 14위까지 승점차가 4점차다.

23일 B그룹(하위 스플릿)에서는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대구FC는 성남 일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90분 동안 헛심 공방을 펼치며 0-0 무승부에 그쳤다.

내년 시즌 챌린지(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는 13위에 머문 대구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30을 기록,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2위 강원FC(승점 32)와의 승점 차를 2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12위 강원FC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해 강등권 탈출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승점을 챙기지 못한 강원은 승점 32에 머물면서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대전의 최상의 시나리오는 실낱 같이 이어가고 있다. 자력으로 진출하기는 어렵다. 남을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고(승점34점) 상대팀과의 퍼즐은 맞춰가야 한다.

우선 승점 34점을 확보하고 강원, 대구, 경남의 실수만을 기다려야 한다. 12위 강원이 남은 경기 모두 패할 경우 그대로 승점이 32점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강원이 1팀과 비기는 등 1무1패만 되도 33점으로 노려볼만 하다. 그러나 1게임만 승리해도 승점 35점으로 어렵게 된다.

또한 13위 대구도 마찬가지다. 2게임 중 1승1무이면 4점을 더해 34점으로 동반탈락이다. 왜냐하면 13,14위는 탈락이고 12위만 2부 리그 1위팀인 상무와 승부를 벌여 승자만 1부에 잔류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전 조진호감독은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남은 경기에 ‘닥공(닥치고 공격)’작전으로 승리해 5연승을 가겠다고 벼르고 있다. 27일 경남과의 원정경기를 이번 리그 최대 승부처로 보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을 둥글다. 끝까지 피말리는 경쟁을 펴치고 있는 대전시티즌에게 희망의 불씨가 이어지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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