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어린이보호구역 등 주요지역에 설치된 CCTV 대부분이 사람 얼굴을 식별하기 어려운 해상도여서 개선이 시급하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설치된 CCTV는 방범 822대(43.8%), 시설물 관리 720대(38.4%), 어린이 보호구역 141대(7.5%), 불법주정차 121대(6.5%), 교통수집 32대(1.8%), 기타 39대 등 1874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화소수 99만 이하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하기 어려운 해상도의 CCTV는 1635대로 전체의 87.2%에 달한다. 고화질로 분류되는 화소수 100만 이상∼130만 미만은 159대(8.5%), 200만 이상은 80대(4.3%)에 그쳤다.
특히 방범용은 전체 822대 중 90%인 736대가 99만 화소 미만으로 개선이 시급한 형편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2010년 이전에 설치된 CCTV는 화소수가 약해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며 “전면 교체를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우선 방범용과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