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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사제단 시국미사 후폭풍 거세

연평도 발언 불만 품어 폭파 협박까지…SNS·개인 블로그 비판글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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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1.24 18:53
  • 기자명 By. 김태일 기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개최한 것과 관련, 보수 시민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보수 성향의 단체들은 24일 “순국장병을 모욕하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하는 등 시민사회 전반으로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정치권과 보수단체들이 일제히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향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는 가운데 이날 문제의 ‘연평도 발언’에 불만을 품었다는 60대 남자가 명동성당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걸어 군경이 출동하는 소동까지 빚어졌다.

국방부는 “NLL은 지난 60여 년간 우리 군이 피로써 지켜 온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이며, NLL 이남 해역에서 실시하는 사격훈련은 대한민국 영해수호를 위한 정당한 방어훈련”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말이 아닌 단호한 행동으로 도발원점과 지원세력은 물론 그 지휘세력까지 가차 없이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자유총연맹과 바른사회시민회의, 시대정신 등도 성명과 논평 등을 통해 “사제단이 편향된 태도에서 벗어나 종교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네티즌들도 박창신신부의 발언에 맹렬한 비판들을 쏟아내고 있다.

SNS(소셜네트워크) 에서는 “우리나라가 그나마 정치적으로 극단의 파국까지 이르지 않는 이유가 ‘정교의 분리’ 원칙 덕이었습니다. 정의구현사제단과 같은 종교단체의 정치적 극단주의가 발호하면 정치 종교 테러국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라며 했다.

또다른 ID: mediamongu 는 “정의구현사제단이 정권 퇴진의 반만 김정은의 독재를 비판하면 난 그들을 사제로 인정할 것이다. 또 북한 주민을 위해 기도하면 양심 있다 할 것이다. 월남의 반전반미 종교인들이 왜 개죽음을 당했는지 사제단은 생각하라” 며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홈페이지에 “꼭,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군인과 선량한 주민들의 3주기 기일에 위 발언을 해야 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사랑과 믿음으로 세상을 포용하는 진실한 사제라면, 지금도 북한에서 굶주리고 죽어가는 동포들의 인권에 대해서, 더욱이 북한의 포격으로 죽어갔던 군인들과 애꿎은 시민들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요?” 라고 말하며 이번 논란에 대해 생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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