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수상한 가정부’가 시청률 10.3%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는 27일 전날 전파를 탄 이 드라마의 마지막 회 시청률이 전국 기준 10.3%, 수도권 기준 1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주인공 박복녀(최지우 분)가 가족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고 떠났지만, 이내 다시 돌아와 함께 하는 장면을 선보이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2011년 일본 현지에서 시청률 40%를 기록한 히트작 ‘가정부 미타’를 리메이크한 ‘수상한 가정부’는 무표정한 캐릭터 박복녀의 눈을 통해 가정의 위기와 그 극복을 다룬 작품이다.
그러나 일본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를 한국적 정서로 대체하는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타이틀 롤을 맡은 톱스타 최지우의 명성에 비해 10% 안팎의 시청률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지우는 “배우로서 파격인 변신은 새로운 모험이고 위험한 도전이었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매달렸기에 후회는 없다”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가진 뜻 깊은 작품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후속작으로는 한혜진·지진희 주연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다음 달 2일부터 방송된다.
같은 날 방송된 MBC ‘기황후’는 18.1%(이하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금까지 이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은 지난 25일에 기록한 17.2%였다.
이날 전파를 탄 다른 드라마의 시청률은 KBS 1TV 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가 24.3%, 2TV 일일극 ‘루비 반지’와 월화극 ‘미래의 선택’이 각각 14.4%·4.3%, SBS 아침극 '두 여자의 방'이 11.6%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