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케빈 듀랜트가 24점을 넣고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샌안토니오를 94-88로 물리쳤다.
이번 시즌 홈에서만 7전 전승을 거둔 오클라호마시티는 10승3패로 서부콘퍼런스 3위에 올라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11연승을 질주했던 샌안토니오는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포틀랜드 블레이저스가 피닉스 선스에 106-120으로 패해 13승3패가 되면서 샌안토니오는 단독 선두(13승2패)를 지켰다.
전반까지 43-46으로 뒤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 세르지 이바카가 연속 10점, 듀랜드가 2점을 보태 55-52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에는 데릭 피셔와 레지 잭슨의 득점까지 가세한 오클라호마시티는 46초를 남기고 92-82, 10점차로 앞서 나가 승기를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토니 파커(16점), 카와이 레너드(14점)가 분전했지만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LA 레이커스는 브루클린 네츠의 무서운 추격을 따돌리고 99-94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한 때 27점차까지 앞서 나간 레이커스는 조 존슨(18점)과 미르자 텔레토비치(17점)을 앞세운 브루클린에 추격을 허용, 4쿼터 종료 3분 57초를 남기고 92-92, 동점을 허용했다.
웨슬리 존슨의 2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레이커스는 스티브 블레이크, 조디 믹스의 자유투로 달아나 진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