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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 ‘가출 청소년 문제’ 에 팔 걷고 나서다

가출청소년 멘토링으로 가출예방에 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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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2.01 16:06
  • 기자명 By. 김태일 기자
대전지역에서는 매월 20여명의 청소년들이 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보금자리인 가정을 떠나는 가출 청소년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제는 청소년 가출조직인 이른바 ‘가출팸’까지 등장해 청소년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2013년 통계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한 번 이상 가출을 경험한 중·고생은 전체 학생의 12.2%로 전년도의 10.2%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가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심각한 사회문제의 한 면으로 자리한 청소년 가출을 단순한 가정문제로 치부해 버리거나, 가출이후의 청소년 보호에 치중한 대책이 고작이었다.

대전경찰청(청장 정용선)에서는 청소년범죄 등 심각한 사회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청소년 가출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보다 폭넓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학교전담경찰관 19명은 각 학교 학년별 생활지도교사와 핫 라인(Hot-line : 긴급연락망)을 구축해 가출학생 발생 시 상호 정보공유로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가출학생의 신속한 소재파악을 위해 24시간 출동대비 태세를 갖춘 전담부대(기동타격대)를 지정, 운영하며 상습 가출학생에 대해서는 경찰과 학생들 간 ‘카카오톡 친구맺기'를 통해 주기적인 멘토링을 실시해 청소년 가출을 예방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또한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담당교사가 주기적인 가출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교육청과 협조하고, 가출학생에 대해서는 청소년 전문상담기관에 연계하여 가출의 원인이 되는 가정 내 갈등문제 등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경찰청에서는 지난 4월부터 ‘1사-1교’ 등하굣길 안전활동을 시작으로 런치 톡, 비행청소년 선도프로그램, 학교주변 유해환경 정화활동 등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하하하 운동’을 전개해 대전지역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청소년 가출이 15.6% 감소했으나, 체감수준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더욱 매진하기로 한 것이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청소년 가출 문제에 대한 이번 대책 마련은 가출에서 기인하고 있는 청소년범죄 예방에 있다고 전하고, “청소년들은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동력으로 주위에 방황하고 있는 가출 청소년을 남의 일처럼 무감각하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어 줄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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