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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원, 지자체장 출마 봇물

도의원 42명 중 10여명 준비, 내년 1~2월께 본격화 될 듯
고남종 의원, 가장 먼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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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2.05 19:07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내년 6·4 지방선거가 18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충남도의원 42명 중 10여명이 자치단체장으로 출마를 준비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들은 내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선거 준비 작업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 공백도 우려되고 있다.

충남도의원 중 내년 지방선거에 지차제장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거나 고심하고 있는 의원은 이준우 (보령, 새누리), 송덕빈(논산, 새누리), 고남종 (예산, 무소속), 이종현(당진, 새누리), 김홍장(당진, 민주), 강철민(태안, 새누리), 유익환(태안, 새누리), 조길행(공주, 새누리), 조이환(서천, 민주) 의원이 각각 자기의 지역에서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 했거나 예견되고 있다.

또한 이은철, 김지철 의원은 충남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교육의원이 없어짐에 따라 더 늘어 날것이라는 분석나오고 있다.

우선 가장 먼저 군수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고남종 의원이다. 고 의원은 지난 9월 예산군수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기도 하다.

고 의원은 8대·9대 도의원을 역임하면서 세력을 점차 키워왔으며, 인맥과 현안 해결 경험을 앞세워 강하고 힘찬 예산, 신명 나고 살맛나는 예산을 만들기 위해 지역 민심을 잡아가고 있다.

다음으로는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이 보령시장으로 출마한다. 이 의장은 도의회에서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으므로 내년 도의원 선거에 출마는 할 수 있지만, 그동안 상황으로 볼 때 보령시장으로 출마할 것 예견된다.

아직 이 의장은 출마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도 의원을 다시 나오지 못하는 점은 감안하면 내년에는 보령시장으로 출마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 의장은 보령 초대 군·`시의원을 거쳐 5대, 6대, 7대, 9대 도의원으로 선출된 적이 있는 만큼 보령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현재 보령시장의 출마예상자로 점쳐지는 인물은 이시우 현 시장과 김동일 전 충남도의원(새누리), 이준우 현 충남도의회 의장(새누리), 조양희 대천농협 조합장(무소속)이다.

3선 탈환에 안간 힘을 쓸 것으로 보이는 이시우 보령시장은 충남 도내 몇 안되는 민주당 소속으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지만, 아직 선거까지 6개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누가 될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송덕빈 충남도의원은 2·3·4대 군·시의원을 거친 후 이번에 도의회로 입성한 인물이다. 송 의원은 지역내 의회를 거친 만큼 지역 내에서는 탄탄한 인맥을 자랑한다.

하지만 민주당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황명선 시장 외에 뚜렷한 후보가 없는 상황이며, 나머지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모두 새누리당 소속으로, 1차 관문인 새누리당 후보 공천장을 누가 따내느냐 여부도 큰 관심거리다.

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한 상황이어서 새누리당 후보 중 누가 공천을 받느냐가 우선 집중을 받고 있다.

이종현 충남도의원은 지역 한 언론 설문 조사에서 새누리당 이철환 당진 시장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도전 해 볼만 하다는 평이다.

농민회 출신인 이 의원은 당진 농민회와 황해경제자유구역조합위원회 초대 의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이지만, 김홍장 충남도의원도 같은 지역에서 출마 할 것으로 보여 도의원과의 싸움이 될 수 있다.

김 의원은 8·9대 충남도의원을 엮임하고 있으며, 특히 9대 때에는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당진신문사 대표이사를 겸임한 김의원은 맑고푸른당진 21 대표회장과 노무현 재단 기획위원 등을 거치면서 행정에 대해 많이 아는 의원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에 3선 연임으로 출마가 제한되는 태안 지역에서는 강철민 의원과 유익환 의원이 같이 맞붙는다.

이번 선거는 인물난을 겪고 있는 민주당과 달리 새누리당은 후보군이 4명이나 몰려 있어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 또는 제 3정당으로 배를 갈아타고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누리당 태안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가세로 전 서산경찰서장, 강철민 충남도의회 의원, 유익환 충남도의회 의원, 한상기 전 충남도행정자치국장 등이다.

가 전 서장은 2010년 지방선거와 2011년 4·27 재·보궐선거에서 진태구 현 군수와 접전을 벌여 근소한 차이로 낙마한 후 3번째 도전에 나설 채비를 갖추 있다.

강 의원은 재선에 성공하면서 전반기 농수산위원장과 후반기에 새누리당 충남도당 원내대표을 지냈으며 정통 새누리당 의원으로 현재 충남도당 재해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 의원도 태안군 제1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일찍이 군수 후보로 물망에 올라 있다.

서천군도 나소열 군수가 3임 연임제에 걸려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기웅 서천수협조합장(새누리), 노박래 전 충남도 공보관(새누리), 박영조 전 충남교통 연수원장(새누리), 이덕구 전 서천군 기획감사실장(민주), 조이환 충남도의원(민주), 유승광 충남조선공고 교사(무소속)가 출마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누리당 3명과 민주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이뤄진 서천군의 선거구도 속에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공천에 따라 결정되어 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밖에 공주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준원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공주시장 후보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9~10명 정도다.

새누리당의 경우 7명의 후보군이 밀집해 뜨거운 공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출마 후보군으로는 고광철 공주시의장, 오시덕 전 국회의원, 조길행 충남도의회 의원, 이창선 공주시부의장, 박병수 공주시의원, 이창선 공주시의원, 정연상 새누리당 충남도당 사무처장, 윤석형 전 공주시 국장, 양준모 전 공주시의원 등이 유력한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전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이 출마의지를 굳힌 것으로 나타나 새누리당의 경우 가장 많은 경쟁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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