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철도노사 막판교섭 난항…모두발언 보도놓고 견해

코레일 “파업때도 KTX·전동차·통근열차는 정상 운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12.08 19:27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수서 발 KTX 법인 설립에 반대하며 9일 전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간 막판 교섭도 난항을 겪고 있다.

코레일 노사는 8일 오후 4시부터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최연혜 사장과 김명환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본 교섭에 나섰다. 그러나 교섭 시작 직전 노사가 양 측의 모두 발언을 언론이 보도하는 것을 놓고 극심한 견해차를 보이며 사측 관계자들이 교섭장을 퇴장하면서 이날 4차 본 교섭이 중단됐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교섭 직전 노사간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하는 장면만 언론 취재를 허용하기로 합의했지만, 노조 측에서 모두 발언도 언론에 보도해야 한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해 교섭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 지난 7일 열린 본 교섭에서도 노사 모두 발언은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모두 전달됐다”면서 “모두 발언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사전에 합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는) 사측의 교섭 거부”라고 반발했다. 노조 측은 오후 5시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감을 표명했다.

김명환 노조위원장은 “노조는 한 시간 넘게 교섭장에서 기다렸지만 결국 교섭이 중단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총 파업이라는 파국을 막으려는 의지가 사측에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또 “수서 발 KTX 자회사는 KTX 민영화의 꼼수”라며 “파업을 막을 방법은 자회사 설립과 관련한 이사회를 중단하는 것 밖에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