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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감사 내정 문제풍 씨…자격 논란

지난 대선 캠프 인사… 예보 근무 경험 등 고시된 요건 갖추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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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2.25 18:36
  • 기자명 By. 강재규 기자

예금보험공사 감사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캠프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 근무 경험이 없는데다 예보가 고시한 요건을 갖추지 못해 자격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금융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시된 예보감사에 문제풍 전 새누리당 서산·태안선거대책위원장(사진)이 내정됐다”고 말했다.

예보는 지난달 25일 감사 모집공고를 내고 지난 4일 서류를 마감했다. 공고에는 예금보험업무에 대한 지식 및 경험 등이 자격요건으로 명시돼 있지만 문 위원장의 이력에서는 이와 관련된 것을 찾을 수 없다.

예보 감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문제풍 전 위원장은 1955년 충남 태안 출생으로 서울대와 영국 스탠포드대 대학원(정치학)을 졸업했다.

지난 1981년 입법고등고시에 합격해 공무생활을 시작했으며 국회 외무위원회·농림수산위원회 등 다수의 상임위의 입법조사관을 지냈다. 지난 2008년에는 한서대학교 초빙교수로 일했으며 2010년에는 낙농진흥회장을 역임했다.

2011년 제19대 총선에서 충남 서산·태안지역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낙마하고, 이듬해 새누리당 충남도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서산·태안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다.

문 전 위원장의 내정과 관련, 예보 고위 관계자는 “예보가 행정적인 일은 담당하고 있지만 공공기관 임원은 청와대의 결정을 통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예보 감사 결정은 이르면 연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서울/강재규기자 kangjg34@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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