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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아역스타와 탈북 청소년 우정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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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1.22 19:02
  • 기자명 By. 충청신문

남한의 아역 스타들과 탈북 청소년들이 친구로 만났다.

KBS 2TV의 설 특집 파일럿(시범) ‘별친구’는 이들의 어색한 만남부터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다.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아역 김현수(14)와 ‘수상한 가정부’의 채상우(15), 남다름(12), 그리고 낸시(14) 등 네 명의 아역 스타들과 탈북한 지 8개월~5년 정도 된 청소년 6명이 한겨레학교와 놀이공원, 남한 친구의 집에 초대받아 보낸 2박 3일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만나기 전에는 선입견도, 걱정도 많고 처음 만난 이들 사이에는 어색함이 흘렀다. “(북한에서는) 그러면 총살이야”, “정말 북한에 핵이 있어?”, “북한은 (군 복무가) 10년이야” 등 아이들이라서 할 수 있는 ‘돌직구’ 질문들이 오가고, 웃음과 눈물이 섞인다.

지난 21일 오후 K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수는 “드라마나 영화는 계속 카메라가 돌지도 않고 대본이 있어서 내가 할 게 정해져 있는데 예능은 내가 할 게 무한하고 재미있게 놀면서 촬영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채상우는 “처음 봤을 때부터 교과서에서 본 북한 사람 같지 않았다”며 “사투리도 많이 안 쓰고 다들 스마트폰을 쓰고 있어서 낯설지 않았다”고 첫인상을 전했다.

작은 체구지만 장작 패기 기술로 친구들을 놀라게 한 백진혁(16) 군은 “남한 친구들을 만난다고 해서 평범한 친구들인 줄 알았는데 TV에서 보던 유명한 연예인이어서 깜짝 놀랐다”며 “눈싸움하고 밤에 베개 싸움하면서 친해지니까 즐거웠다”고 말했다.

탈북 청소년 중 막내로 외모에 관심이 많은 최순미(13)양은 “드라마에서 볼 때는 멀게 느껴지고 연예인이니까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인 것 같았는데 지금은 친한 오빠”라며 “현수 언니랑은 같이 얘기하고 매니큐어도 발라주면서 친해졌다”고 전했다.

윤손하, 문희준, 고주원이 선생님으로 참여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리얼 버라이어티에 거의 처음 출연하는 윤손하와 고주원은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허당끼’와 실수로 웃음을 주고, 문희준은 원조 아이돌 스타 H.O.T를 모르는 아이들 앞에서 캔디 춤을 추기도 했다.

‘별친구’는 오는 25일과 2월1일 오후5시에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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