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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부터 신뢰·소통하는 보은군

우진 테크노밸리 착공돼 ‘세수증대’ 크게 기여
대추축제·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온 힘 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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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1.26 17:33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 정상혁 보은군수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정상혁 보은군수에게 지난해 주요 성과와 신년 보은군의 군정 방향을 들어봤다. 정 군수의 전략은 한마디로 스포츠와 축제 관광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해로 정하고 5대 역점시책을 중점 추진해 보은군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구상이다.

<편집자주>

△보은 군민들에게 신년인사 부탁드린다.

갑오년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민선5기 보은군정은 군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소통하는 가운데 희망찬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금년 한해 군민 각자가 자신감을 가지고 분명한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하면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지난해 보은군정의 주요성과는 무엇이 있는지...

지난해 보은군은 중앙과 충북도로부터 14개분야의 표창과 24억6100만원의 상사업비를 받는 등 군정 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3년도 청념도 평가에서 전국 자치단체 중 최고의 점수를 받아 보은군 역사상 처음으로 1위의 영예를 얻은 것을 들 수 있다.

이것은 제가 민선5기 보은군수로 취임하면서 군수인 나부터 인사나 각종 사업을 추친하면서 어떻한 금품이나 향응도 받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며 공무원들도 각종 업무를 추진하면서 이해당자자를 비롯한 주민들이 제공하는 금품이나 향응을 수수할 경우 반드시 공직에서 물러날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한 것이 이 같은 성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2013년 보은 대추축제는 일반적인 통념을 깨고 농산물 축제도 지역경제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은 대추축제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지.

2013년 보은대추축제는 지난해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개최했는데 기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지금까지의 일반적 통념을 깨고 농산물축제도 생산적인 축제로 성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세운 쾌거였다.

전국에서 69만2445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고, 대추를 비롯한 70여 품목의 농특산물 등 80억2798만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렇게 큰 성과가 있기까지는 공무원과 군내 기관, 사회단체의 참여와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민속소싸음대회, 속리산단풍가요제 등 종래 여러개로 분산됐던 축제성 행사를 하나로 통합한 것과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고급화로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췄기 때문이라는 평가이다. 특히 축제장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민들이 주소,성명, 전화번호, 사진이 들어 있는 명찰을 달고 구매자에게 자신의 명함을 주어 신뢰도을 높인 것이 큰 못을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보은군하면 ‘스포츠산업’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스포츠 산업을 통한 경제적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지난해 우리군은 전지훈련과 각종 전국단위대회를 유치하여 전국 제1의 스포츠 매카로 자리를 굳건히 지킨 한해였다.

전지훈련 230팀에 5500명을 포함해 전국단위 대회 28회을 통해 연인원 11만여 명을 유치하여 91억여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뒀다. 또한 WK 여자축구리그, 보은장사씨름대회, 양궁국가대표선발전, 제9회 U­18 한·중·일 여자축구교류전 등은 전국에 TV을 통해 중개방송됨으로써 보은군을 알리는데 큰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보은군은 우진테크노밸리 착공 등 대단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은군은 그동안 전형적인 농업군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보은산업단지 1공구가 착공되고, 9월에 동부일반산업단지에서 우진 테크노 밸리가 착공됨으로써 보은군은 말 그대로 농공 병진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우진테크노밸리가 보은동부산업단지에 입주함으로써 현재까지 보은군 출신 32명이 취업했고, 90여명이 채용대기를 하고 있으며, 2015년 (주)우진플라임이 완전 이전하게 되면 500여명의 일자리 창출, 정주인구 증가, 세수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우진플라임 유치는 지난 11월에 삼승농공단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한 (주)우진기계공업처럼 주요협력사의 동반이전도 이루져 보은이 활기 넘치는 고장으로 변화할 것이다.

△이밖에 지난해 성과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간략하게 소개해 주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군의 주력산업인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문 농업인 육성과 농업기술 보급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소형 농기계를 각 읍·면에 배치해 농민의 불편을 해소했으며, 농업보조사업 비율을 50%로 통일하고, 사전 심사제를 시행해 공정한 지원이 되도록 했다.

그리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국내·외 교류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힘썼다. 군내 학교에 20억5000만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한편 군민장학회 통해 150여 명의 학생에게 모두 2억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방학 기간 초·중생 80명을 영어캠프에 참가시키고, 20여 명의 중학생을 미국과 일본으로 보내 국외 문화를 체험하도록 했습니다.

또 고품격 문화, 관광, 체육기반을 확충하기 위하여 보은음악협회, 보은미술협회, 보은서예협회 등 10여개 문화예술단체에 17건을 지원하고, 음악회, 피아노연주회 등 각종 공연을 14회 열어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도록 했으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보훈가족 차량지원, 산수경로당 2개소 운영, 효도수당 70가구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개발 추진했다.

△신년사에서 금년도 군정운영 방향 및 역점 시책을 밝힌 바 있다.

첫 번째 역점시책으로 신뢰, 공감, 감동의 군정을 구현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를 실현할 방법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뢰, 공감, 감동의 군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책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발하게 하고 이를 개인별, 부서별 업무평가 및 자체감사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공직자들의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역량을 향상 시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청념도 전국 1위의 영예를 지켜나가겠다. 민생현장방문, 취약계층 주1회방문, 마을회의 참석, 귀농·귀촌자와 대화 등을 통해 군민들의 군정참여를 확대하고 군수실을 항상 개방해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추진하겠다.

△지역경제의 도약기반을 확충에 대하여 소개해 준다면.

용암환경자원사업소에 120억원을 들여 1일 20톤 규모의 최신형 소각로와 1일 10톤 규모의 선별장을 연말까지 완공해 생활폐기물의 효율적 처리와 매립장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주민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

또 2016년까지 25억5000만원을 들여 회남면 거교리, 신곡리, 조곡일 일원에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141억원을 투입한 창리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38억을 투입하는 삼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완료하겠다.

그리고 애곡~신궁간, 교사~용암간, 삼간~만수간 군도 3개노선을 개설하고 용암~노티간, 봉비~임한간 2개노선의 농어촌도로 개설하고, 보은~인포간, 운암~미원간 국도확포장공사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

마을자립기반 확립을 위해 하얀민들레권역, 북실권역, 우진·송죽권역 권역단위, 산대권역, 말티재권역 등과 마로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

특히 동부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주)우진플라임의 본사, 공장, 교육원 공사 등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보은산업단지 조성공사, 사회복무교육원 공사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보은군에 2개의 큰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농업군이라고 할 수 있는데, 농업을 육성하기위해서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2014년 보은군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 2788억7657만6000원 중 농업부분 예산이 565억4022만1000원으로 총예산의 20.3%인데 연말까지 25%로 증가시켜, 영농기계화 장비공급, 못자리상토공급, 원적외선 곡물건조기, 토양개량제 공급지원 등 영논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쌀

소득보전, 친환경농업, 조건불리지역 등 소득보전 직접지불제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

또 인삼, 오미자, 양잠 등 6개소의 특화작목을 육성하고, 대추명품화 사업을 위해 비가림 6ha, 과원조성 25ha, 친환경인증농가 지원, 전문농업인 300명 육성, 현장순회교육 35회, 농기계농관창고 신축, 유용미생물 365톤 공급 등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특히 농업보조사업의 보조비율을 50%로 통일하고, 사전평가제를 시행하여 공정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관리기, 구굴기, 비닐피복기 등 10종의 소형농기계를 군내 전 면사무소에 비치해 면지역 농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겠습니다.

△보은군은 인근의 대도시에 비해 문화적 혜택을 덜 받고 있다. 주민들의 문화적 용구 충족을 위하여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오장환 문학제, 보은동학제, 속리축전 등 개최하여 지역 문화 산업을 육성하고, 관내 12개 문화예술공연단체를 지원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와 무료 영화를 상영해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지역정서를 긍정적이고 화합 발전하는 분위기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다.

또 지역의 관광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속리산자생식물원을 3월에 개원하고 삼년산성과 주변 고분군체험공원, 역사탐방로 편의시설 등에 55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고분군역사 테마공원을 2015년까지 완료 할 계획입니다. 속리산 갈목리에 110ha 200억원 예산으로 산림치유휴양 등 복합휴양단지를 착공하고, 산외면 장갑리 충북알프스 휴양림에 34억원을 투입해 문화휴양촌을 완료할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대성공을 이룬 보은대추축제와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활성화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

△끝으로 주민복지 증진사업에 대해 소개해 준다면.

저소득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기본생계 보장과 저소득층 자립기반지원, 의료비지원, 일자리 제공, 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보훈단체 운영지원 등 국가유공자 지원 및 예우를 강화하고, 다문화축제,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결혼이주여성 매칭적립지원, 아동양육자녀학비, 영유아 보육료, 가정양육수당 등을 지원해 여성 및 아동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군 보건소와 탄부보건지소를 신축이전하고, 방역활동전개, 치매, 암환자, 희귀난치성환자 등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

보은/김석쇠기자 ssk4112@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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