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 ‘날 보러와요’도 5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1996년 초연된 작품으로, 사건 수사 과정에서 가중되는 압박감으로 점차 변해가는 형사들을 통해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과 피폐해져 가는 인간 군상을 그린다.
사건의 잔혹성과 괴기스러움 등이 수사과정에서의 미스터리적 구성과 섞여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지만, 여러 가지 인간적인 해프닝이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송새벽, 김뢰하. 권해효 등의 유명 배우가 이 연극을 거쳐 갔으며, 2003년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으로도 유명하다.
수사팀을 아우르는 리더 김반장 역에는 배우 송영창과 손종학이, 용의자 역에는 이현철 등이 캐스팅됐다.
6월 1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 공간피꼴로에서 공연된다.
관람료는 3만~4만원이며 문의는 ☎02-391-8226.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