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이 임기 내 도시철도2호선에의 강력추진을 다시 한번 밝힌 가운데 새누리당 박성효 국회의원은 6일 “민선5기 임기 내에 염홍철 대전시장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 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출판기념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시철도 2호에 관련해“ 염홍철 시장도 고민이 많을 것이다, 또 임기 내 결정하고 싶은 심정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러나 결정은 재정적인 문제와 어떤 재원을 가지고 선택적으로 선별해 집행할 것인지 세심한 검토와 고민이 필요하다”며 시기상조임을 확실히 했다.
또 박 의원의 시장시절인 민선4기 당시 “ 1호선 건설에 2조원이 투입됐고 대전시 예산도 8000억 원이 들어갔다”고 회상한 뒤 “좋기는 한데 돈이 많이 들어간다며. 이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지금의 대전시 재정여건이 옛날과 다르기 때문에 현 상황에 맞게끔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 지금 당장 벤츠 타는 게 가장 좋을지 모르지만 그거 하나 사고 나면 애들 학원도 못 보내고 옷도 못 사는 등 아무것도 못하는 형편이 되면 안 된다”며 염시장의 임기 내 추진을 심히 우려했다.
이날 박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의 지방선거 출마 움직임에 우려의 목소리가 많지만 특히 저는 국회의원 된지 2년밖에 안 돼 더욱 조심스럽다”며 “당과 협의 중인데 당 입장에서는 여론조사를 비롯해 의견을 들어 어떤 사람이 승리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둘 것이며 출마 후 빈자리의 확보여부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현역차출 불가를 잠재우며 강력한 출마의지를 내비쳤다.